'검소함의 아이콘' 캉테, 벤제마 따라 사우디행 유력! '1400억 오퍼' 받았다

박지원 기자 2023. 6. 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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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골로 캉테(32·첼시)가 '메가 오퍼'를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유력하다.

먼저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 협상단은 캉테에게 공식 제안을 하기 위해 런던에 있다. 이미지 권리 및 상업적 거래를 포함해 급여가 총액 1억 유로(약 1,4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 알 이티하드와 알 나스르가 옵션이다. 캉테는 항상 첼시와의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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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은골로 캉테(32·첼시)가 '메가 오퍼'를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유력하다.

먼저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 협상단은 캉테에게 공식 제안을 하기 위해 런던에 있다. 이미지 권리 및 상업적 거래를 포함해 급여가 총액 1억 유로(약 1,4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 알 이티하드와 알 나스르가 옵션이다. 캉테는 항상 첼시와의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뒀다"라고 밝혔다.

이후 또 다른 이적시장 전문가인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는 "캉테는 알 이티하드 합류에 있어 진전된 회담을 진행했다. 사우디 협상단은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잉글랜드에서 대면 협상을 하고 있다. 모든 상업적 약속이 충족될 경우, 총 패키지가 1억 유로에 이를 수 있는 2년 제안을 내밀었다"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 캉테는 지난 2012년 US 불로뉴에서 프로 데뷔를 알렸다. 이후 SM 캉으로 이적해 승격과 잔류의 일등공신이 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이윽고 2015년 여름 이적료 900만 유로(약 125억 원)에 레스터 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레스터와 함께 동화를 썼다. 캉테는 2015-16시즌 EPL 37경기(1골 4도움)를 밟으면서 엄청난 활동량과 뛰어난 수비력을 통해 중원을 책임졌고, 팀은 23승 12무 3패(승점 81)를 기록하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EPL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캉테는 한 시즌 만에 복수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더니, 2016-17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3,580만 유로(약 500억 원)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식전 269경기(13골 16도움)를 소화했으며 첼시와 함께 E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파리그(UEL),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캉테의 재계약은 지난 2018년 11월이 마지막이었고, 2023년 6월에 만료된다. 당초 시즌 도중에는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소식도 나오긴 했으나, 아직 공식화된 것은 없었다. 그사이 복수 구단과 연결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사우디가 접근했다. 로마노, 모레토가 거론한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를 영입한 클럽이다. 7일, 구단 채널을 통해 "새로운 슈퍼스타 벤제마를 소개한다. 알 이티하드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벤제마 영입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로마노는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와 기본 2년 계약을 맺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그는 상업적 거래를 포함해 시즌당 순 급여가 2억 유로(약 2,800억 원)에 육박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알 이티하드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계약 만료를 앞둔 캉테까지 품에 안겠다는 계획이다.

사실 캉테가 거부할 수 없는 엄청난 오퍼이긴 하다. 사우디 협상단은 2년 계약에 총 패키지가 1억 유로에 달하는 어마한 제안을 내밀었다. 고민이 될 수밖에 없고, 현재 협상이 진전된 단계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400억. 검소하기로 익히 알려진 캉테에게 매우 큰 금액이다. 캉테는 첼시에서 높은 주급을 받음에도 비교적 저렴한 미니쿠퍼를 몰고 다녀 화제 된 바 있다. 더불어 카이 하베르츠에 따르면 캉테는 10년간 같은 휴대전화를 사용하기도 했다.

만약 캉테도 사우디로 향하게 된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벤제마 등 여러 슈퍼스타가 아시아에서 모이게 된다. 마지막으로 로마노는 7일, 추가 소식으로 "캉테는 자유 계약으로 알 이티하드에 합류하기 직전이다. 최종 세부사항을 두고 논의 중이며 제안이 수락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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