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뱅]②외식·편의점, '구독 서비스'로 충성고객 확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세계그룹과 롯데쇼핑을 말하는 '유통 양대 산맥'은 고전이 됐다.
편의점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데는 급등한 외식 물가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의 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오프라인 시장이 활발해진 가운데 여전히 비대면 수요가 남아있는 만큼 식품업계는 충성고객 확보 등을 이유로 구독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늘어난 비대면 수요 충성 고객 전환↑
[편집자주] 신세계그룹과 롯데쇼핑을 말하는 '유통 양대 산맥'은 고전이 됐다. 2010년 창립한 쿠팡이 유료 멤버십 와우 회원을 기반으로 몸집을 불리며 '이마롯쿠'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면서다. 신세계가 온오프라인 통합 유료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으로 맞불을 준비하는 등 충성고객 잡기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외식업계에 편의점·면세점·홈쇼핑·패션 플랫폼 등도 멤버십 확대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편의점에서 정해진 금액을 내면 다양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구독 서비스를 찾는 소비가 늘고 있다.
편의점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데는 급등한 외식 물가 때문이다.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 하면서 '런치플레이션'(런치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기는 등 1만원으로 먹을 수 있는 외식 메뉴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의 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GS25는 '우리동네GS클럽한끼'와 '우리동네GS클럽카페25' 등 구독 서비스 운영하고 있다. 월 선결제를 할 경우 주요 상품을 최대 25% 할인하고 있다. CU는 도시락과 커피가 포함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정기결제'와 1회 결제로 나뉜다. CU 역시 최대 30% 할인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도시락과 커피, 컵라면 등의 구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마트24도 깁밥과 얼음컵을 비롯한 여러 품목에 대해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현상이 계속되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당장의 손해를 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식품업계도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오프라인 시장이 활발해진 가운데 여전히 비대면 수요가 남아있는 만큼 식품업계는 충성고객 확보 등을 이유로 구독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풀무원(017810)은 생애·생활주기 맞춤 식단 구독 서비스 '디자인밀'의 직장인 영양 균형 도시락 '정성한상'을 1년째 운영하고 있다. 정성한상은 디자인밀의 칼로리·영양균형식의 신규 제품으로 지난해 2월 론칭한 이래 월평균 약 20%씩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론칭 초기와 비교해 현재 약 3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웰스토리가 2021년 론칭한 개인 맞춤형 건강케어 프로그램 '웰핏'(WelFit)도 가시적인 건강 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 웰핏은 건강 상태를 인바디 측정으로 분석해 4가지 콘셉트의 개인 맞춤형 건강식을 4주간 구내식당에서 제공하는 구독형 프로그램이다.
현대그린푸드(453340) 역시 구독 서비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핑'의 정기 식단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그리핑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신장했다.
유통전문기업 hy는 '잇츠온 샐러드' 판매량이 지난해 100만개를 돌파했다. 실제 샐러드 판매 수량에서 정기 구독 비율은 71%다. 단품 정기 배송보다는 '맞춤식단' 인기가 높다. 맞춤식단은 고객이 선택한 상품을 지정한 요일에 전달하는 서비스다. 맞춤식단 판매 비율은 전체 구독 판매량 중 73%에 해당한다. 프레시 매니저의 유통망을 활용해 원하는 장소로 무료 배송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shakiro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2살 아이 데리고, 고3 제자와 불륜 여교사…"속옷엔 체액까지" 충격
- "모텔 잡으란 최민환, 업소 익숙…성매매 강력 의심" 성범죄 변호사도 충격
- 브로치만 1억5000만원…지드래곤, 억 소리나는 '유퀴즈 패션'
- 23기 정숙, 조건만남 빙자한 절도범? '나솔' 측 "확인 중"
- "똥오줌 치우는 김동성…폼은 쇼트트랙이라고" 아내 인민정 근황 공개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
- "트리플스타에 37억 전셋집도 해줬는데…지인들과 잠자리 요구" 이혼 전말
- '나솔' 23기 서울대 영식 "항상 26살 여친만 만나…꿈 있는 나이가 좋아"
- 길가는 여성 '바짝' 쫓은 남성…"저 사람 이상하죠?" 따라가 지켜준 시민[영상]
- "카페한다는 말에 '물장사'라 비하한 남친 부모…바로 헤어졌다" 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