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4강행’ 벨라루스 사발렌카 "전쟁 지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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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를 꺾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던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2위). 그는 프랑스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며 메이저 두 대회 연속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2회전에서 승리한 후 사발렌카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지지하는지,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반대하는지 등 정치적인 질문을 받은 뒤 이후 기자회견은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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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를 꺾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던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2위). 그는 프랑스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며 메이저 두 대회 연속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런 그가 미디어 앞에 서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사발렌카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192위)를 2-0(6-4 6-4)으로 꺾었다.

이날 사발렌카의 상대였던 스비톨리나는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과 경기 뒤 악수를 하지 않고 있다. 자신의 조국을 침략하고, 이를 옹호한 국가이기 때문. 이번 대회 3, 4회전에서 러시아 국적의 안나 브린코바(56위), 다리아 카사트키나(9위)를 연달아 만난 스비톨리나는 경기 후 악수하지 않고 경기장을 떠난 바 있다.
스비톨리나는 사발렌카에게 패배한 뒤에도 악수하지 않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사발렌카가 한동안 네트에 서서 기다렸지만, 스비톨리나는 그를 무시했다.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2회전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에 나섰다. 2회전에서 승리한 후 사발렌카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지지하는지,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반대하는지 등 정치적인 질문을 받은 뒤 이후 기자회견은 참여하지 않았다.
사발렌카는 “나는 기자회견을 존중하지만 2회전이 끝난 뒤에는 기자회견이 정치 TV쇼가 되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또 사발렌카에게 정치적 질문이 이어졌다. 그리고 결국 그는 입을 열었다. 사발렌카는 “여러 번 말했지만 나는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어떤 분쟁에도 휘말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스포츠가 정치와 연관되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단지 25세의 테니스 선수다. 내가 정치적이 되고 싶다면 이곳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을 지지하냐는 질문엔 사발렌카는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현시점에도 대통령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스비톨리나가 악수를 거부하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스비톨리나는 야유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옹호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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