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오토바이 논란 정동원에 일침 “정신 바짝 차려야” (지구탐구생활)[어제TV]

이하나 2023. 6. 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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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정동원에게 뼈있는 조언을 남겼다.

6월 6일 방송된 MBN '지구탐구생활'에서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전통을 체험한 이경규, 정동원의 모습이 공개 됐다.

뜻하지 않게 공개된 정동원의 생존형 복근에 이경규는 "몸 좋다"라고 놀랐다.

이경규는 정신없이 흡입하는 정동원과 따문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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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경규가 정동원에게 뼈있는 조언을 남겼다.

6월 6일 방송된 MBN ‘지구탐구생활’에서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전통을 체험한 이경규, 정동원의 모습이 공개 됐다.

이른 아침 닭 울음 소리에 깬 두 사람은 따문의 가족과 함께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집 바로 앞의 야자수 농장으로 갔다. 따문은 능숙하게 나무를 타고 올라가 야자수 따기 시범을 보였다. 이경규는 “동원아 올라가. 같이 올라가서 일해야지. 내가 네 나이만 됐어도 올라갔다. 따문은 15살에 올라갔다. 17살이면 올라 가야지”라고 부추겼다.

어쩔 수 없이 도전을 시작한 정동원은 바로 “이거 진짜 못 한다”라고 포기했다. 답답한 이경규가 나섰고, 조금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 승부욕이 생긴 정동원은 “그 정도는 해 보겠다”라고 두 번째 도전을 시작했지만, 결국 미끄러져 굴욕을 당했다.

칼로 야자잎을 정리한 후 이경규와 정동원은 수확한 야자를 옮겼다. 이경규는 “어우 짜증나. 너 인간 만들려고 내가 왜 이 고생을 해야 돼”라고 짜증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따문 가족들을 도와 야자수 잎을 종류별로 묶는 작업을 했다. 정동원이 실수를 연발하자 이경규는 “띠닥 띠닥(아니야 아니야)”이라고 외친 뒤 “고함은 전 세계적으로 통한다. 아무것도 아닌데 고함지르면 웃잖아”라고 말했다.

모든 작업을 마친 정동원은 “매일 야자수에서 코코넛과 잎을 수확, 작업해서 판다. 매일 같은 일을 하면 저는 좀 지겨울 것 같다.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고 저도 나중에 가장이 된다면 저런 정신으로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경규는 서핑을 하고 싶다는 정동원과 함께 발리안비치에 갔다. 수영복 매장에서 수영복과 셔츠를 산 정동원은 본격적인 서핑 강습 전 티셔츠를 벗으라는 강사의 말에 “겨드랑이 다 보이는데”라고 당황했다. 뜻하지 않게 공개된 정동원의 생존형 복근에 이경규는 “몸 좋다”라고 놀랐다. 차가운 바닷물과 파도에 겁을 먹고 호들갑을 떨던 정동원은 계속된 실패에도 도전했고, 보드 위에서 제대로 파도를 타는데 성공했다.

노을이 지고 숙소로 돌아온 후 정동원은 탐구일지를 작성했다. 사소한 것까지 다 적어야한다는 정동원에게 이경규는 “‘내가 만약 여기서 태어났더라면 나는 과연 저 야자수를 탈 수 있었을까?’ 그런 내용이 들어 가야지”라며 “너 15살 때부터 노래했다고?”라고 물었다.

정동원이 “13살 때부터 했다. 저 벌써 데뷔한지 4년 됐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하자 이경규는 웃음을 터트리며 “나 데뷔 40년 됐다”라고 말했다. 정동원은 “그럼 저도 선배님 나이 되면 이만큼 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했다. 이경규는 “네가 과연 내 나이까지 활동할 수 있을까. 너 정신 바짝 차리지 못 하면”이라며 “내 나이까지 노래해야 한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뼈 때리는 조언을 했다.

이경규는 정동원과 따문 가족들을 위해 비빔 라면과 국물 라면 세 종류를 만들었다. 이경규는 정신없이 흡입하는 정동원과 따문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흐뭇해 했다.

(사진=MBN '지구탐구생활'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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