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차단해도 우회하면 그만… 도박사이트들 여전히 문전성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박사이트를 비롯해 이를 홍보하거나 총책 등 공범을 모집하는 웹사이트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접속차단 조치에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사이트에 대한 방심위의 접속차단 조치 현황을 보면 2019년 4만8355건, 2020년 4만8255건, 2021년 3만6806건, 2022년 4만5888건에 이른다.
A 사이트 관련 수사를 맡은 마포서 관계자도 "도박 홍보사이트의 경우 방심위에 접속차단을 요청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며 경찰 수사를 이어가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년 4만건 이상 차단 조치 불구
해외 IP·대체 주소로 단속망 피해
현실적 어려움에 원천 봉쇄 난항
“차단 뚫릴 때마다 접속차단 반복
운영자 잡아도 본질 개선 어려워”
도박사이트를 비롯해 이를 홍보하거나 총책 등 공범을 모집하는 웹사이트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접속차단 조치에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체 주소를 입력하거나 우회 접속을 통하면 간단히 접근이 가능해 정부 규제가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방심위는 이 사실을 알지만 기술적 한계 탓에 근본적으로 이를 모두 막는 건 힘들다는 입장이다.
방심위가 국내 인터넷제공사업자(ISP)를 통해 접속을 막은 A 온라인 도박 홍보사이트에 6일 접속해 봤다. 이 사이트는 접근차단 조치가 됐지만, 해외 아이피(IP)로 우회하는 프로그램(VPN), 사이트 내부 게시판 주소를 대신 입력하는 방식 등으로 얼마든지 접근할 수 있었다.



경찰이 온라인 도박 관련 범죄자를 아무리 검거해도 범행 배경이 되는 사이트의 차단이 번번이 풀리는 상황에선 도박 문제의 본질적인 개선은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도박 홍보사이트는 수수료를 얹어 도박 참가자를 모집하거나 유튜브에서 홍보할 총책을 구하는 등 공범 모집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 등 10명은 이와 관련해 지난 3월21일 “불법정보 사이트가 접속차단 조치를 해도 이용자가 우회해 접근할 수 있는 제도적 맹점을 보완하겠다”며 정보통신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낸 상태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모님 빚 갚고 싶었다”… ‘자낳괴’ 장성규가 청담동 100억 건물주 된 비결
- “비데 공장 알바서 45억 성북동 주택으로”… 유해진, 30년 ‘독기’가 만든 자수성가
- “방배동 1만 평·3000억 가문”…이준혁·이진욱, 집안 배경 숨긴 ‘진짜 왕족’
- “매일 1만보 걸었는데 심장이”…50대의 후회, ‘속도’가 생사 갈랐다
- “아파트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난 것 같아요…싹 정리할까 합니다” [수민이가 궁금해요]
- ‘냉골방’서 ‘700억’ 인간 승리…장윤정·권상우, 명절에 ‘아파트 한 채 값’ 쓰는 클래스
- “왕십리 맛집 말고 구리 아파트 사라”… 김구라, 아들 그리에게 전수한 ‘14년 인고’의 재테
- “대기업 다니는 너희가 밥값 내라”…사회에서 위축되는 중소기업인들 [수민이가 슬퍼요]
- “피클 물 버리지 말고, 샐러드에 톡톡”…피자 시키면 '만능 소스'를 주고 있었네
- 부산 돌려차기男 ‘충격’ 근황…“죄수복 터질 정도로 살쪄” [사건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