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름철 전기화재 급증…"냉방기기 사용 주의"

권혁진 기자 2023. 6. 7.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기로 인한 화재가 빈번한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6월 중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8월까지는 냉방기기 사용 증가 등으로 전기로 인한 화재도 함께 급증한다"며 "에어컨 사용 전 전기배선 훼손 여부 확인 및 실외기 청소를 실시하는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8월 전기로 인한 화재 크게 늘어
에어컨 사용 전 배손 훼손 확인해야
[서울=뉴시스]서울시 소방재난본부(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전기로 인한 화재가 빈번한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6월 중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7일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2018~2022년) 간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 분석 결과 6월 화재 발생은 2141건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전기로 인한 화재는 547건으로 5월에 비해 56건(11.4%) 증가했다. 에어컨 사용이 본격화 되는 7월에는 859건으로 급증했고, 8월은 935건으로 1년 중 가장 많았다.

5년 간 냉방기기 화재 326건 중 전기가 원인이 된 것은 253건(77.6%)으로 나타났다. 접촉 불량으로 발생한 화재가 9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연열화(절연성능 저하로 발생한 화재)에 의한 단락 62건, 미확인 단락 4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8월까지는 냉방기기 사용 증가 등으로 전기로 인한 화재도 함께 급증한다"며 "에어컨 사용 전 전기배선 훼손 여부 확인 및 실외기 청소를 실시하는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6월 운동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12건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 5년 간 6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7만536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6월 하순 시작되는 장마 및 국지성 집중호우와 같은 계절적 영향으로 절개지, 도로 지반 등의 붕괴사고(145건)가 5월보다 42건(40.8%) 늘었다.

손병두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서울소방은 평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 비와 무더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