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선행’·신사 ‘추입’…팀별 전법 뚜렷

김재범 기자 2023. 6. 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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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륜 팀들을 살펴보면 개인별 전술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팀원들이 구사하는 주된 전법은 비슷한 경우가 많다.

경륜의 주요 전법인 선행 및 자력형, 복합형(자유형), 마크 및 추입형 등에서 대표적인 팀과 이러한 팀의 전법을 주도하는 선수들을 살펴보았다.

상남팀도 전 등급에서 선행, 젖히기, 마크, 추입형들이 고르게 분포된 팀이다.

최근 마크, 추입 승부에 주력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라면 신사팀을 꼽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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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경쟁 치열한 경륜
수성팀 임유섭 등 27기 선행 돋보여
동서울·김포·상남팀 복합전술 구사
신사, 대표적인 마크·추입형 집합소
광명스피돔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최근 팀 전력 극대화를 위해 경륜의 주요 전법인 선행 및 자력형, 복합형(자유형), 마크 및 추입형 중 하나를 팀의 대표전략으로 구사하는 팀들이 늘고 있다.
최근 경륜 팀들을 살펴보면 개인별 전술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팀원들이 구사하는 주된 전법은 비슷한 경우가 많다. 팀마다 이제 자기만의 색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경륜의 주요 전법인 선행 및 자력형, 복합형(자유형), 마크 및 추입형 등에서 대표적인 팀과 이러한 팀의 전법을 주도하는 선수들을 살펴보았다. ●선행·자력형, 수성팀 대표주자 부상

수성팀은 경륜 최강자인 임채빈의 주도 아래 자력형 선수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올 초 데뷔한 27기 4인방 임유섭, 김옥철, 손경수, 김두용 등은 매 경주 강력한 선행 승부를 앞세우고 있다. 특선급에서 자리를 잡은 류재열, 안창진, 김민준 등도 언제든 선행 승부가 가능한 선수들이다.

수성팀에서 앞으로 주목할 선수로는 얼마 전 특선급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27기 임유섭과 손경수가 있다. 발전 속도가 남다른 선수들로 향후 수성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받쳐줄 기대주들로 성장 중이다.

세종팀은 선행형이 유난히 많은 팀으로 정평이 나 있다. 팀의 리더인 황인혁을 비롯해 김영수, 김관희, 김범수, 황준하, 조주현 등의 주 전법이 선행이다. 훈련도 선행에 도움이 되는 지구력 보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종팀 선수 중 주목할 기대주는 26기 김영수다. 탄탄한 지구력에 스피드가 더해지며 하반기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밖에 우수급 강자들이 다수 포진한 대구팀도 박윤하, 전준영, 윤여범, 이규백, 박성근 등 자력형 팀원들이 많은 팀이다. ●자유형 최강자 정종진의 김포 두각

한때 자력형의 대표팀이었던 동서울팀은 최근 다양한 전법을 펼치는 복합형이 특징이다. 팀의 차세대 주자들인 정해민, 전원규, 김희준 등은 순간대응 능력을 키워 자유형 강자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우수급의 김동훈, 우성식, 김제영 등도 대표적인 자유형이자 복합형 각질을 보유한 선수들이다.

김포팀은 정종진을 비롯해 정정교, 공태민, 김용규, 왕지현 등 팀의 중심 선수들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정종진은 대한민국 최고의 자유형 강자로 임기응변의 달인이다. 최근에는 김용규가 자유형 강자로의 성장을 꿈꾸며 롤 모델인 정종진에게 집중적으로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상남팀도 전 등급에서 선행, 젖히기, 마크, 추입형들이 고르게 분포된 팀이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윤민우는 마크, 추입을 베이스로 젖히기 승부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이밖에 김해, 전주, 청주, 금정 등도 복합형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팀이다. ●마크력 뛰어난 이태호의 신사 상승세

최근 마크, 추입 승부에 주력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라면 신사팀을 꼽을만하다. 신사팀은 대표적인 마크, 추입형의 집합소다. 리더인 이태호를 필두로 정충교, 이성용 등이 마크, 추입 승부에 강하다. 신사팀의 대표주자인 이태호는 현 경륜 최고의 마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최근 마크와 추입 승부로 작전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이재림은 이태호와 정충교의 뒤를 이을 마크형 꿈나무로 성장 중이다.

최종근과 김지식이 포진하고 있는 미원팀과 박용범이 대표주자인 김해B팀도 상대를 활용하는 추입형 선수들이 많다. 이중 주목할 선수는 최종근이다.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순간 포착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장들이 대거 포진한 가평과 청평, 광명, 부산, 인천, 광주 등도 마크, 추입형이 유난히 많은 모습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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