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가로스] 조코비치 VS 알카라스 '빅 매치' 성사…결승 진출 놓고 맞대결

조영준 기자 입력 2023. 6. 7. 05:45 수정 2023. 6. 7. 0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결점'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3위)와 '차세대 흙신'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 세계 랭킹 1위)가 맞붙는 '빅 매치'가 성사됐다.

알카라스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3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5, 그리스, 세계 랭킹 5위)를 3-0(6-2 6-1 7-6<7-5>)으로 제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022년 ATP 투어 마드리드오픈에서 경기를 마친 뒤 서로 격려하는 노바크 조코비치(왼쪽)와 카를로스 알카라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무결점'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3위)와 '차세대 흙신'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 세계 랭킹 1위)가 맞붙는 '빅 매치'가 성사됐다.

알카라스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3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5, 그리스, 세계 랭킹 5위)를 3-0(6-2 6-1 7-6<7-5>)으로 제압했다.

4강에 오른 알카라스는 이 대회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8강에 올랐지만 알렉산더 츠베레프(26, 독일, 세계 랭킹 세계 랭킹 27위)에게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년 뒤 생애 첫 프랑스오픈 4강에 오른 그는 이 대회 첫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치치파스와 상대 전적에서는 5승 무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2023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처음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쥔 알카라스는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결승으로 가는 문턱에서 그는 조코비치를 만난다.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8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27, 러시아, 세계 랭킹 11위)를 3-1(4-6 7-6<7-0> 6-2 6-4)로 눌렀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남자 테니스 역대 최다인 23회 그랜드슬램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현재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37, 스페인, 세계 랭킹 15위)과 메이저 22회 우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코비치는 부상으로 올해 대회 출전이 불투명한 나달을 제치고 고트(GOAT : Greatest of All Time)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 만약 그가 앞으로 2승만 거둘 경우 다시 한번 세계 테니스 역사를 새롭게 장식한다.

▲ 2023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주먹을 불끈 쥐는 노바크 조코비치

조코비치는 1세트에서 잦은 실책을 범하며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를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제 기량을 회복한 그는 하차노프의 추격을 따돌리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하차노프와 상대 전적에서 9승 1패를 기록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5월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마드리드 오픈 준결승에서 처음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는 알카라스가 조코비치에게 2-1(6-7<5-7> 7-5 7-6<7-5>)로 역전승을 거두며 '새로운 천재'의 등장을 알렸다. 둘은 1년 만에 롤랑가로스 준결승에서 재회한다.

한편 준결승에서 알카라스가 승리하고 결승에 오르면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한다. 반대로 조코비치가 알카라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하면 세계 1위에 오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