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성장 둔화 우려로 4거래일만에 하락…배럴당 71.74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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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1센트(0.57%) 하락한 배럴당 71.74달러에 거래를 마쳐 4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에 나서기로 했지만, 산유국 협의체의 균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로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세계은행이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전망치인 1.7%보다 상향한 2.1%로 제시했으나 이는 여전히 지난해 기록한 3.1%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선진국 성장률은 작년 2.6%에서 올해 0.7%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고, 중국은 올해 5.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 데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4.3%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예상한 5.0%에서 4.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세계은행은 계속되는 부동산 분야의 압박, 세계 경제 성장과 무역의 예상보다 심한 둔화, 잔존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상당한 확산 가능성 등이 중국 경기의 하방 위험으로 꼽힌다고 지적했습니다.
BCA 리서치의 매트 거트켄 수석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사우디가 국내 안정을 이유로 유가를 계속 올리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글로벌 원유 수요가 중국의 구조적 문제와 선진국의 타이트한 통화 정책으로 인해 예상보다 약한데다 러시아 및 이란과 서방의 지정학적 충돌에 직면해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결과적으로 주요 유가 충격 등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침체로 인해 유가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거트켄 전략가는 궁극적으로 중국의 부채 디플레이션과 글로벌 긴축 통화정책에 따른 전 세계와 중국의 성장에 대한 실망으로 유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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