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문재인·박찬욱·유시민…독서가들의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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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박찬욱에 따르면 그의 영화 원천에는 '독서'가 있다.
소문난 애서가(愛書家)이자, 권독가(勸讀家)인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책이란 민주주의를 의미하며 그것을 구현하는 힘이라고 했다.
'김언호의 서재탐험'은 독서가 12인의 오늘을 있게 한 '책'에 관한 이야기다.
책들의 사연과 뒷이야기, 시인 장석주, 번역가 김석희, 강금실 변호사 등 독서가 12인이 추천하는 책들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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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호|288쪽|한길사
12인의 독서가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영화감독 박찬욱에 따르면 그의 영화 원천에는 ‘독서’가 있다. 평소 영화를 보면서 보내는 시간보다 책을 읽는 시간이 더 많다고 말할 정도다. 소문난 애서가(愛書家)이자, 권독가(勸讀家)인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책이란 민주주의를 의미하며 그것을 구현하는 힘이라고 했다. 전직 정치가이자 저술가인 유시민은 책이 희망이라고 말한다. 정치는 자신을 소모하지만 책 읽기(쓰기)는 자아를 축적케 한다며 좋은 정치를 도와주는 책 쓰기(읽기)를 하고 싶다는 게 그의 포부다.
‘김언호의 서재탐험’은 독서가 12인의 오늘을 있게 한 ‘책’에 관한 이야기다. 47년째 출판 외길을 걸어온 김언호 한길사 대표가 이들과 직접 대화하고 써낸 ‘독자론’이다. 책의 힘을 환기하고 독서와 삶에 대한 담론을 펼친다.
박찬욱 감독은 이문구 작가의 ‘관촌수필’을 충격을 받은 작품으로 꼽았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조탁해 만든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것. 아버지가 사다 준 ‘을유세계문학전집’은 그의 중·고교시절 그가 씨름한 주제였다. 그의 문학적 지향을 형성케 한 책들이다.
유시민이 읽고 써낸 책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와 맞닿아 있다. “나는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는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들은 피해갈 수 없는 물음이란 생각에서다.
책들의 사연과 뒷이야기, 시인 장석주, 번역가 김석희, 강금실 변호사 등 독서가 12인이 추천하는 책들은 덤이다. 저자는 “한 권의 책 이야기는 또 다른 책 이야기로 이어진다”면서 “책 읽는 사람들은 이미 ‘아름다운 친구’가 된다”고 강조한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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