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 무실세트 완승 무호바, 사발렌카 준결승 격돌 성사 [롤랑가로스]

박성진 2023. 6. 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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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여자단식 8강 6일 경기가 끝났다.

그리고 캐롤리나 무호바(체코, 세계 43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세계 2위)가 본인 통산 최초로 롤랑가로스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6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필립샤틀리에 코트에서 열린 8강전 첫 번째 경기는 무호바와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세계 333위)의 대결이었다.

준결승 맞대결이 성사된 무호바와 사발렌카의 상대 전적은 사발렌카 1승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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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GettyimagesKorea))

2023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여자단식 8강 6일 경기가 끝났다. 그리고 캐롤리나 무호바(체코, 세계 43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세계 2위)가 본인 통산 최초로 롤랑가로스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가장 먼저 준결승행을 확정지은 선수는 무호바였다. 6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필립샤틀리에 코트에서 열린 8강전 첫 번째 경기는 무호바와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세계 333위)의 대결이었다. 그리고 무호바는 1시간 38분만에 파블류첸코바를 7-5 6-2로 제압했다.

1세트 막판 집중력에서 무호바가 파블류첸코바보다 앞섰다. 파블류첸코바는 5-5에서 시작한 본인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했다. 그런데 실점 과정이 너무 좋지 않았다. 본인의 쉬운 실수를 의미하는 언포스드에러(Unforced Error, UE)를 연이어 세 차례 범한 뒤, 마지막 포인트마저 더블 폴트로 내주고 말았다. 이 게임에서 집중력을 잃은 것이 결국 파블류첸코바가 경기를 내준 결정적인 이유가 되고 말았다.

분위기를 제대로 탄 무호바는 2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하며 앞서 나갔다. 본인의 서브 게임은 모두 지키면서, 추가적으로 한 번의 브레이크를 더 성공하며 38분만에 2세트를 잡아냈다. 파블류첸코바는 마지막 포인트마저 실수로 내줬다.

무호바는 이날 21개의 위닝샷을 터뜨렸다. 무엇보다 14개의 네트 포인트 득점에 성공했는데, 성공률은 무려 88%였다. 반면 파블류첸코바는 29개의 언포스드에러를 범했고, 네트 포인트 득점 성공률은 50%에 그쳤다. 베이스라인 스트로크로 풀어 나갈 수 밖에 없었는데, 하필 스트로크 정확성이 평소보다 낮았다.

이어진 경기에서 사발렌카는 엘레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세계 192위)를 6-4 6-4로 제압했다. 화끈한 공격력으로 스비톨리나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이겨냈다.

사발렌카의 경기 내용은 극과 극이었다. 사발렌카는 언포스드에러로만 37 포인트를 내줬다. 대신 최고 시속 192km/h의 강서브를 내세우며 30개의 위너를 폭발시켰다. 상대 코트 구석을 향하는 강력한 공격은 성공하면 득점, 빗나가면 실점의 패턴이 반복됐다.

스비톨리나는 이번 대회 내내 그랬던 것처럼 랠리 위주의 경기 운영을 시도했다. 하지만 사발렌카의 강한 공격이 스비톨리나의 경기 운영을 방해했다. 스비톨리나는 12개의 언포스드에러를 기록한 대신 상대 공격에서 기인한 실수를 의미하는 포스드에러(Forced Error)를 34개나 범했다. 결국 사발렌카의 공격이 스비톨리나의 균열을 만들어냈다.

사발렌카는 1세트 딱 한 번의 브레이크만 성공했지만, 본인의 서브 게임은 모두 지켜냈다. 그리고 2세트에서는 한 번의 브레이크를 허용한 대신 두 번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승리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충족시켰다. 

스비톨리나는 이날 경기에서 네 번의 더블폴트를 범했는데, 하필 모두 2세트에 나왔다. 사발렌카가 브레이크한 두 번의 게임에서는 스비톨리나가 세 번이나 더블폴트하며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무실세트 행진을 계속해 이어나가고 있다. 스비톨리나는 비록 탈락했지만 다음 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70위권까지 뛰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준결승 맞대결이 성사된 무호바와 사발렌카의 상대 전적은 사발렌카 1승 우위다. 2019년 주하이오픈 준결승에서 만나 7-5 7-6(4)로 사발렌카가 승리한 바 있다. 둘의 준결승은 8일 오후 3시(현지시간) 이후로 예정돼 있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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