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로터리 역사속으로…제2 공업탑은 철거
[KBS 울산] [앵커]
차량 정체와 교통사고가 잦은 신복로터리를 평면 교차로로 바꾸는 작업이 이달 말부터 시작됩니다.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인데요,
신복로터리에 있는 제2 공업탑은 철거합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60년대에 조성된 울산 남구 신복로터립니다.
출퇴근 시간 차량이 몰려 상습적으로 정체가 일어났습니다.
주행 경로 등이 헷갈리고 사고 발생 우려가 커, 다른 지역 방문자나 초보운전자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박영애/경남 양산시 : "너무 차선이 많다 보니깐. 그 차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 차선으로 잘 이어지지가 않고 다른 차들도 그 차선으로 오는 게 아니고 막 끼어들기도 하고 이러니깐. 조금 겁이 나긴 하더라고요."]
실제 2020년 기준 교통사고 건수는 30건으로 34건을 기록한 공업탑로터리 다음으로 사고가 잦습니다.
울산시가 사고 등을 줄이기 위해 신복로터리를 평면교차로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교차로 안쪽에 횡단보도 등이 생겨 전체적인 보행 거리가 줄고, 사고 건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호경/울산시 교통기획과장 : "1.3km에 달하는 신복로터리의 주변 횡단보도를 300m로 줄임으로써 그동안 단절됐던 주변을 이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이달 말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9월쯤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울산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하며 함께 만든 제2 공업탑은 이전하지 않고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업탑 로터리 등 다른 로터리를 평면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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