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檢 ‘자진 출석’ 예고 송영길에 국민의힘 “후안무치의 끝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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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조사 계획이 없다는 검찰 입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셀프 출두'를 예고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국민의힘이 6일 "후안무치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검찰은 우선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추가 수사를 거쳐 돈 봉투 수수자를 특정하고 의혹의 핵심 인물로 손꼽히는 송 전 대표를 조사할 방침이어서, 일단 송 전 대표의 자진 출두가 예정된 7일에는 조사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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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자진 출석 예고
현재는 조사 계획이 없다는 검찰 입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셀프 출두’를 예고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국민의힘이 6일 “후안무치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사빈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일방적인 여론전’은 명백히 수사 방해이고 국민 기만”이라면서 이같이 날을 세웠다. 이어 “무엇보다 저급한 여론전으로는 ‘민주당발(發) 검은돈’의 실체를 덮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같은 날 언론에 보낸 메시지에서 “송 전 대표가 7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해 면담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일 자진 출두해 검찰과 면담을 요청했으나 조사를 받지 못하고 검찰청 로비에서 돌아섰던 데 이어 두 번째 자진 출석이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되고 있다.
조사를 받지 못하고 돌아선 송 전 대표는 현장 기자회견에서 “주위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기를 바란다”며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3일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파리에서 귀국한 지 한 달 반이 되어가는데 검찰은 소환도 하지 않는다”고 검찰을 강하게 비판도 했다.
검찰은 우선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추가 수사를 거쳐 돈 봉투 수수자를 특정하고 의혹의 핵심 인물로 손꼽히는 송 전 대표를 조사할 방침이어서, 일단 송 전 대표의 자진 출두가 예정된 7일에는 조사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사에 관해 송 전 대표와 협의한 게 없고 조사 계획도 없다는 입장인 가운데, 송 전 대표는 검찰과의 면담이 불발되면 즉석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인 시위까지 펼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 부대변인은 “송 전 대표를 포함한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된 모든 이들 역시 자중하라”며 “검찰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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