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인상, 정부까지 나섰는데...무섭게 뛴 물가에 빈털털이된 나라
김규식 특파원(kks1011@mk.co.kr) 2023. 6. 6. 23:03
인플레가 급여인상 앞질러
가계 실질소비 감소폭 확대
가계 실질소비 감소폭 확대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일본의 실질임금이 13개월 연속 줄었고, 가계의 실질소비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6일 일본 후생노동성의 근로통계에 따르면 4월 실질임금은 전년동월 대비 3% 하락하면서 13개월 연속 줄었다. 명목임금에 해당하는 현금급여총액은 전년동기대비 1% 늘어났지만 물가상승률이 이를 상쇄하면서 실질임금은 감소했다. 지난 4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3.4%(신선식품 제외) 올라, 3월 상승률(3.1%)를 웃돌았다. 현금급여총액 중 기본급에 해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1.1% 늘었으나 잔업수당을 비롯한 기본급 이외의 급여는 0.3% 줄었다.
총무성의 4월 가계조사에서 2인 이상 가구의 소비는 물가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4% 줄었다. 이 같은 감소폭은 지난달 (1.9% 감소)보다 확대된 것으로 2022년 2월(6.5% 감소) 이후 최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식품, 통신, 교육 등에 대한 지출이 줄며 소비를 끌어내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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