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20년간 미국 기밀 넘긴 전 FBI 요원, 감옥에서 숨져

허경진 기자 2023. 6. 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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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핸슨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 〈사진=로이터통신〉

러시아에 20여 년 동안 미국의 기밀을 넘겨 종신형을 선고받은 로버트 핸슨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감옥에서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핸슨은 이날 수감 중이던 감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의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핸슨은 1976년 FBI에 입사해 1979년부터 20여 년 동안 러시아 스파이로 활동하다가 2001년 검거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그는 그 대가로 러시아 측으로부터 140만 달러 이상의 현금과 다이아몬드 등을 보상받았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FBI는 그를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손해를 끼친 스파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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