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스비톨리나 누르고 프랑스오픈 4강 진출

박주희 2023. 6. 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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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엘레나 스비톨리나(192위·우크라이나)를 제압하고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 상금 4,960만 유로·약 706억 원) 준결승에 올랐다.

조국을 침공한 러시아·벨라루스 국적 선수와 악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스비톨리나는 이날도 경기 후 상대 선수와 인사를 나누지 않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스비톨리나는 이에 대한 비판과 항의의 표시로 이번 대회 러시아·벨라루스 선수와 악수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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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 2-0 승리.. 4강서 무호바와 맞대결
우크라 국적 스비톨리나
벨라루스 출신 사발렌카 악수 거부
아리나 사발렌카(오른쪽)가 6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승리한 후 상대 와 악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지만 엘레나 스비톨리나가 악수를 거부하고 코트를 떠나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엘레나 스비톨리나(192위·우크라이나)를 제압하고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 상금 4,960만 유로·약 706억 원) 준결승에 올랐다. 조국을 침공한 러시아·벨라루스 국적 선수와 악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스비톨리나는 이날도 경기 후 상대 선수와 인사를 나누지 않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사발렌카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열흘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스비톨리나에 2-0(6-4 6-4)으로 승리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선 사발렌카는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뒀다.

이날 경기는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국적 선수 간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고 있다. 스비톨리나는 이에 대한 비판과 항의의 표시로 이번 대회 러시아·벨라루스 선수와 악수를 하지 않고 있다. 이날도 경기 후 자신을 기다리는 사발렌카를 지나쳐 심판과 악수한 후 코트를 떠났다.

사발렌카는 이날 승리로 스비톨리나와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사발렌카의 다음 상대는 카롤리나 무호바(43위·체코)다. 그는 앞선 경기에서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333위·러시아)를 2-0(7-5 6-2)으로 꺾었다. 무호바는 2021년 호주오픈 준결승, 2019·2021년 윔블던 8강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2021년 US오픈 뒤 허리 부상으로 6개월 가량 코트를 떠나며 하락세를 탔다. 사발렌카와 무호바는 2019년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당시에는 사발렌카가 2-0 승리를 거뒀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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