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욕한 줄”…일면식 없는 20대女 ‘묻지마 폭행’한 40대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6. 6. 22:27
처음 본 인근 아파트 주민을 ‘묻지마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6일 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전인 5일 자정쯤 경기 군포시 한 아파트 입구에서 입주민 2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약 10초간 때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당시 분리수거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A씨와는 처음 본 사이로, B씨 아파트 인근 단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달아났다가 B씨의 비명을 듣고 뛰어나온 다른 주민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욕을 한 것 같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를 폭행하기 5시간 전에도 집 주변 편의점에서 30대 남성의 얼굴을 책으로 때린 뒤 줄행랑 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넘어지다 벌어진 일”이라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재범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한 경찰은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이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300년전 美 인디언이 아이폰으로 쓰다니”…깜짝 놀랄 그림의 정체 - 매일경제
- 유가족에 죄송하다던 또래 살해 정유정, 유치장서 한 행동 ‘소름’ - 매일경제
- “이래서 이혼했네”...맞선 자리서 조심해야할 행동은? - 매일경제
- “쓰레기같은X 돼지같은X”…女승무원에 욕설 난동 일본女, 무슨일이 - 매일경제
- ‘퍽 퍽 퍽’ 3개월 영아 운다고 주먹으로 머리 마구 때린 산후도우미 - 매일경제
- “대형댐 파괴했다”…수십만명 살고 있는데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 매일경제
- 고층 아파트서 추락한 10살 초등생…이를 모른 엄마는 아들 찾아 다녀 - 매일경제
- "단속 걸릴때까지 돈 벌래요"… 작정한 불체자에 속수무책 - 매일경제
- ‘살고싶은 곳’ 1위라더니...젊은사람 다 떠나 인구 줄어들 판 - 매일경제
- ‘이탈리아, 너도 나와’ 이승원 택배 코너킥→최석현 환상 헤더…한국 U-20, 나이지리아 꺾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