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현충일 추념식…보훈부 승격에 예우도 기대
[KBS 대구] [앵커]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을 기억하는 추념식이 지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현충일을 앞두고,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돼 국가유공자들은 예우가 더 나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이 유족 등 2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대구 앞산 충혼탑에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오전 10시 사이렌 소리에 묵념하고,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을 기리며 헌화와 분향을 했습니다.
[김일선/국가유공자 유족 : "뜨거운 피 쏟으며 지켜낸 이 땅엔 당신의 아들, 딸들이 주인이 되어 살고 있습니다."]
국립영천호국원에서도 참전 용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일 추념식이 열려 추모 공연 등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현충일을 맞아 국가보훈처에서 승격된 국가보훈부도 관심사입니다.
국가보훈부 승격으로 대구 경북 지역에 살고 있는 9만 4천여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도 나아질 거라는 기대입니다.
[윤종학/6·25 전사자 유족 : "참전용사나 이런 분들은 90세를 다 넘어서 100세가 다 되어가는데 (국가보훈부 승격으로) 보훈 복지 부분이나 이런 게 많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대구시는 생계곤란 참전용사 등에 자활지원금을 지급하고, 국가유공자는 현충일을 전후해 대중교통과 앞산 케이블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6월 한 달 동안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달구벌 보훈 문화제 등 다양한 호국보훈 행사들도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박준우 기자 (joo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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