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주민 ‘묻지마 폭행’ 한 40대 구속

이삭 기자 2023. 6. 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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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웃 주민을 별다른 이유 없이 폭행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자정쯤 군포시 산본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2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다. A씨는 범행 뒤 달아났다가 B씨의 비명을 듣고 나온 주민에게 붙잡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욕을 한 것 같아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B씨를 폭행하기 전 인근 편의점에서 30대 남성의 얼굴을 책으로 때린 뒤 달아나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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