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가로스가 올림픽 경기장으로…파리의 대변신
[앵커]
프랑스오픈 테니스가 열리고 있는 롤랑가로스 경기장에는 약 1년 뒤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가 새겨집니다.
내년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은 관광 명소들을 스포츠 경기장으로 변신시켜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파리에서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나둘 하나둘."]
선수들에게 테니스 공을 건네는 '볼퍼슨'들의 힘찬 구보로 롤랑가로스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5세트 명승부가 나올 때면 경기장 밖 대형 전광판에 수백 명의 인파가 몰립니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는 롤랑가로스, 1년 뒤에는 올림픽 테니스가 열립니다.
[프랑스 팬 : "롤랑가로스에서 올림픽을 치르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됩니다."]
4대 메이저 대회인 롤랑가로스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비드 뤼페르/롤랑가로스 코트 매니저 : "강한 태양과 비, 더 많은 관중들까지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 롤랑가로스와 올림픽 경기들까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롤랑가로스뿐 아니라 파리의 명소들이 올림픽 경기장으로 대거 탈바꿈합니다.
이곳은 파리 명물 에펠탑 광장인데 약 1년 뒤 비치발리볼 경기장으로 변신하고, 나폴레옹의 무덤이 있는 앵발리드에서는 세계 최강 태극 궁사들이 활약할 양궁 경기가 펼쳐집니다.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다시 열리는 파리 올림픽은 예술과 패션의 도시 전체를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바꿀 전망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저작권자ⓒ KBS(news.kbs.co.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바닷속 침몰 17명…국가는 나를 잊었나
- 70년 만에 밝혀낸 순직…“보상금은 안 돼”
- 중·러 군용기, 카디즈 진입 후 이탈…군, 전투기 출격 대응
- 범죄경력 조회도 없이 6조 원대 방위사업 발주?
- “더위보다 전기요금이 무섭다”…절전형 냉방기 판매 ‘쑥쑥’
- “해저터널에 바닷물 주입”…오염수 방류 ‘성큼’
- ‘월급 2백만 원’ 외국인 가사노동자는 저출생 대책 될 수 있을까?
- 한인 사업가 납치살해 필리핀 경찰, 6년여 만에 무기징역 선고
- 피타 총리후보 “태국의 올해가 92년 한국의 문민정부 출범의 해가 되길”
- 멸종위기 ‘광릉요강꽃’ 수난…불법채취 속수무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