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가로스가 올림픽 경기장으로…파리의 대변신

김기범 2023. 6. 6. 22: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프랑스오픈 테니스가 열리고 있는 롤랑가로스 경기장에는 약 1년 뒤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가 새겨집니다.

내년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은 관광 명소들을 스포츠 경기장으로 변신시켜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파리에서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나둘 하나둘."]

선수들에게 테니스 공을 건네는 '볼퍼슨'들의 힘찬 구보로 롤랑가로스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5세트 명승부가 나올 때면 경기장 밖 대형 전광판에 수백 명의 인파가 몰립니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는 롤랑가로스, 1년 뒤에는 올림픽 테니스가 열립니다.

[프랑스 팬 : "롤랑가로스에서 올림픽을 치르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됩니다."]

4대 메이저 대회인 롤랑가로스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비드 뤼페르/롤랑가로스 코트 매니저 : "강한 태양과 비, 더 많은 관중들까지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 롤랑가로스와 올림픽 경기들까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롤랑가로스뿐 아니라 파리의 명소들이 올림픽 경기장으로 대거 탈바꿈합니다.

이곳은 파리 명물 에펠탑 광장인데 약 1년 뒤 비치발리볼 경기장으로 변신하고, 나폴레옹의 무덤이 있는 앵발리드에서는 세계 최강 태극 궁사들이 활약할 양궁 경기가 펼쳐집니다.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다시 열리는 파리 올림픽은 예술과 패션의 도시 전체를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바꿀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