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국가유공 4형제’ 합동추모제

이보람 2023. 6. 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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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인 6일 울산에서 '국가유공 4형제' 합동추모제가 열렸다.

6·25전쟁과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4형제의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다.

합동추모제는 이날 오전 4형제 위령비가 있는 울주군 두동면 충효정에서 거행됐다.

이들 4형제는 6형제 중 장남 이민건(육군 하사), 차남 이태건(육군 상병), 삼남 이영건(육군 상병), 막내 이승건(해병 중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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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민건·이태건·이영건·이승건
6·25·베트남戰서 산화… 희생기려
현충일인 6일 울산에서 ‘국가유공 4형제’ 합동추모제가 열렸다. 6·25전쟁과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4형제의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다.
국가유공4형제. 왼쪽부터 장남 이민건, 차남 이태건, 삼남 이영건, 막내 이승건. 국가보훈부 제공
합동추모제는 이날 오전 4형제 위령비가 있는 울주군 두동면 충효정에서 거행됐다. 김두겸 울산시장 등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4형제는 6형제 중 장남 이민건(육군 하사), 차남 이태건(육군 상병), 삼남 이영건(육군 상병), 막내 이승건(해병 중사)이다. 1950년 8월15일 함께 입대한 장남, 차남, 삼남은 6·25전쟁에서 전사했다. 삼남은 어디서 전사했는지조차 확인되지 않는다. 막내는 1964년 어머니의 만류에도 해병에 자원 입대해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다. 청룡부대에 배속된 그는 베트남 꽝나이지구에서 전사했다.

4형제의 이야기는 2005년 추모사업회가 설립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7년 이들 4형제를 위한 충효정이 건립됐고, 해마다 추모제가 열린다. 국방부는 이날 국가유공 4형제 중 장남인 이민건씨의 화랑무공훈장을 자녀 이준길씨에게 수여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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