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수도권 쏠림 가속화... 지방 의료서비스 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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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들도 근무여건이 좋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면서 지방은 심각한 간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앵커>
의사는 모자르고 진료과목에도 공백이 생기고 게다가 간호인력까지 부족하다는 것은 지역의료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고착화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구조적인 간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근무 환경 개선과 함께 의과대학과 마찬가지로 지역인재 전형을 대폭 확대해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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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들도 근무여건이 좋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면서 지방은 심각한 간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의사는 모자르고 진료과목에도 공백이 생기고 게다가 간호인력까지 부족하다는 것은 지역의료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고착화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대 병원의 한 입원실.
간호사가 환자에게 투여할 약물의 종류와 용량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 곳 충북대 병원 간호사 한 명 당 돌봐야 하는 환자는 평균 16명 수준으로 OECD 기준 2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높은 업무 강도와 야간 근무 등으로 인해 1년 미만 퇴사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픽>
지난 2020년 31.7%였던 퇴사율은 2023년 5월 60%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대부분은 자신의 고향이나 근무여건이 좋은 서울 소재 병원으로 떠난 것입니다.
남아 있는 간호사들의 노동강도는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수진 / 충북대학교병원 수간호사
"(갑자기 그만두는 바람에) 쉬는 간호사가 연락을 받고 밤에 출근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리고 배우고 나서 독립하는 상황에서 사직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지방근무 기피현상은 간호대학 졸업생들의 진로선택에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래픽>
지난 2021년 충북대 간호학과 졸업생 중 44%가 모교 병원을 선택했지만 2023년에는 15%로 뚝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구조적인 간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근무 환경 개선과 함께 의과대학과 마찬가지로 지역인재 전형을 대폭 확대해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인터뷰> 권순길 / 충북대학교병원 교육인재개발실장
"지역에 대한 프라이드 그리고 지역 주민들을 항상 자기 이웃으로 생각하고 대하는 이런 면이 있어서 (지역 인재 전형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지역 학생들이 지역 병원에 취업을 해서 더 잘 남아 있다는 통계도 있고요."
간호인력의 수급불균형 또한 지역의료서비스의 질적 저하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제도적 개선책이 시급히 마련돼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CJB 김세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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