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달성 오승환 “500번 팀 승리 지켜서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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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 대장'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이 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5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엔씨(NC) 다이노스와 안방 경기에서 9-6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8세이브(2승2패 2홀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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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 대장’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이 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5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엔씨(NC) 다이노스와 안방 경기에서 9-6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8세이브(2승2패 2홀드)를 올렸다. 이로써 2005년 프로 데뷔한 오승환은 KBO리그에서 통산 378세이브를 적립했다. 일본 프로야구(한신 타이거스) 통산 80세이브, 미국 메이저리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통산 42세이브를 합하면 통산 500세이브다.
오승환은 경기 뒤 구단을 통해 “오늘 500세이브 기록이 걸린 것도 알았고 스스로 망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좀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면서 “‘500번 팀의 승리를 지켰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 뿌듯한 기분도 든다. 세이브라는 기록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 끝나고 팀 동료들과 더 즐기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홈팬들이 공 하나하나에 환호해주시는 것을 들으면서 ‘팬분들도 기록을 알고 계시구나!’ 생각했다. 홈팬분들 앞에서 기록을 달성해서 더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의 다음 목표는 KBO리그 400세이브다. 아직 22세이브가 남아 있다. 현역 투수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오승환은 “팀 승리를 지키다 보면 팀 성적은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다. 무엇보다 블론 세이브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라고 다짐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6위 기아(KIA) 타이거즈를 1.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기아는 새내기 선발 윤영철(19)의 호투(7이닝 6피안타 2실점)에도 에스에스지(SSG) 랜더스에 1-2로 졌다.
한편, 학교폭력(학폭) 혐의로 기소돼 최근 1심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영하(25·두산 베어스)는 시즌 3번째 등판에서 홀드를 기록했다. 이영하는 이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장원준, 박치국에 이어 4-1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작성했다. 2021년 10월2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588일 만의 홀드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평균 구속 시속 149㎞)가 나왔다. 두산의 4-1 승리.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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