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가동시기 5개월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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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5년 9월로 예정된 제5공장의 가동 시기를 5개월 앞당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5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웨스틴보스턴워터프런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월 송도 5공장 착공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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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늘어나자 공기 단축 나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5년 9월로 예정된 제5공장의 가동 시기를 5개월 앞당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5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웨스틴보스턴워터프런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월 송도 5공장 착공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상 공사 기간은 24개월로 동일 규모의 기존 3공장 공기 35개월 대비 1년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바의 총생산능력은 78만4000ℓ로 전 세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된다.
삼바는 올해 3월 이사회를 열고 2025년 9월까지 총투자비 1조9800억원을 투입해 9만6000㎡ 크기의 5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존림 대표는 “수주가 잘 들어오고 있어 가동을 더 빨리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삼바가 이처럼 생산시설을 늘리는 배경엔 빠르게 성장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이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전 세계 CDMO 시장 규모는 올해 191억달러(약 25조원)에서 향후 3년간 연평균 12.2% 성장할 전망이다. CDMO는 기업이 직접 공장을 짓는 것에 비해 투자 비용이 적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바는 공장 증설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2032년까지 총 7조5000억원을 투자해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을 위한 6공장과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등을 갖춘 35만7366㎡ 규모의 바이오캠퍼스 제2캠퍼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존림 대표는 올해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존림 대표는 “다국적 제약사(글로벌 빅파마) 톱 20개 회사 중 고객사가 12개에서 최근 13개사로 늘었고 선수주도 잘 되고 있어 예상 매출 증가율을 기존 10~15%에서 상향했다”며 “40% 정도인 영업이익률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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