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예찬 “민주당 ‘천안함 폄하’ 기류 깔려 있어“ vs 용혜인 ”尹 ‘핵스라이팅’ 그만!”

MBC라디오 2023. 6. 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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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野, 아직까지 천안함 사건 폄하 기류... 문제의식 못 느낀 게 진짜 문제
- 이재명, 왼쪽에 있는 이래경을 혁신위원장에 앉힌 것 이해 안 돼
- 김종인 영입 때처럼 중도 인사를 혁신위원장·비대위원장에 앉혀야
- 尹 현충일 추념사, 한미동맹 한층 강화됐다는 것을 강조한 것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 현충일 전날 '이래경 논란' 아쉬워...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음모론 경계하고 정부 발표 신뢰해야
- 尹 현충일 추념사 '핵 기반 동맹'? 이전에는 핵 없는 동맹이었나
- 심리적 의미 덧씌워봤자 달라지는 것 없어... '핵스라이팅' 그만하시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진행자 > 민주당 쪽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래경 뭐라고 해야 됩니까?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민주당 혁신위원장 지명과 9시간 만에 철회, 어떻게 보셨어요?


◎ 장예찬 > 저는 이래경이라는 문제적 인물을 지명하고 하루 만에 철회했다는 것 자체보다는 민주당에서 아직까지도 천안함에 대해서 폄하하는 기류가 있는 것은 아닌가 그 부분이 가장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굉장히 중요한 인사를 영입할 때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SNS에 어떤 글을 남겼나 검증하는 거는 너무 기본적인 절차잖아요. 그리고 지금 문제가 된 발언들이 10년 전, 15년 전이 아니라 올해부터 지난해 재작년 불과 1~2년 사이에 다 남아 있어서 너무 손쉽게 확인이 가능했는데 이 문제의식을 못 느꼈다는 게 진짜 문제다라는 것 같고요.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까지 하신 분이 또다시 최원일 함장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무슨 낯으로 이런 말을 하느냐라고 비하한 것, 이거 다 민주당 과거에 이경 부대변인이나 조상호 변호사나 근데 제가 조상호 변호사는 높게 평가하는 게 최원일 함장에 대해서 비하 발언했다가 찾아가서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거든요. 그런 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계속 되풀이 된다. 그러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고 이재명 대표도 정부의 공식 방침을 신뢰한다 라는 애매모호한 말씀이 아니라 명확하게 이재명 대표나 이런 책임 있는 분들이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북한을 규탄한다라고 한마디 해주시면 다 끝나는 문제인데 그 말씀을 안 하다 보니까 계속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민주당의 어떤 주류의 기류나 정서가 안 바뀌는 것은 아닌가. 어떻게 현충일 전날에 이런 말씀하실 수 있는지, 또 오늘 아침에 장경태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이래경 이사장의 발언은 개인 의견이고 잘못된 발언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천안함 자폭 조작이라는 발언이 잘못된 게 아니라고 하시는지 어떻게 제1야당 최고위원이 현충일 날 공개적으로 할 수 있는지 이래경이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전반에 흐르는 천안함을 지금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북한의 폭침이라는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어떤 정서나 기류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정부를 신뢰한다라는 공식적인 말과 달리 이런 다른 기류가 실제로 있기 때문에 이런 인사 또 이런 말실수 나오면 말실수 이런 것들이 반복되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말씀이셨고요. 관련해서 추가로 하실 말씀이 있으세요?


◎ 용혜인 > 장예찬 최고 이야기하신 것처럼 사실 오늘 현충일이었는데 현충일 전날 이 천안함 관련돼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여러 발언들이 야당 내에서 벌어진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고요. 진보는 외면하고 보수는 이용한다. 이게 그동안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서 대한민국 정치권의 태도였다고 천안함 함장과 장병들이 호소를 합니다.


◎ 진행자 > 장병들의 목소리입니다.


◎ 용혜인 > 여야를 막론하고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라면 사실 일부 의혹을 갖더라도 음모론을 경계하면서 정부의 공식 발표를 신뢰하고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2021년에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백령도에 방문해서 천안함 위령탑에 참배를 했던 것, 그리고 작년에 윤석열 대통령이 천안함 생존자들과 함께 오찬을 나누면서 대화를 했던 것, 저는 이 모든 것이 사실 국가가 늦었지만 희생자들과 생존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갖춰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건 민주당 인사한테 물어봐야 될 것 같아서 민주당 혁신위원장 현재 필요한 상황인지 또는 필요하다면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 조언해주실 말씀이 있으세요?


◎ 장예찬 > 저는 제가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계속 이야기를 했는데요. 혁신위원장보다는 지금 비대위원장이 필요하다라는 민주당 일각의 진단에도 동의해요. 이상민 의원님도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말을 해도 안 들을 거라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로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김부겸 전 총리에요.


◎ 진행자 > 지난번에 한번 말씀하셨어요.


◎ 장예찬 > 김부겸 전 총리 개인을 말하는 게 아니라 중도적인 그리고 왼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그런 인상을 국민들께 드리는 분이 민주당을 수습하는 위치에 오르게 된다면 국민의힘의 고민도 더 깊어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혁신위원장을 이래경 이사장에게 제안했던 것 자체가 중도로 가기보다는 더 왼쪽으로 가겠다. 그리고 더 강성으로 가겠다라는 것이거든요. 사실 전당대회나 당내 선거가 있을 때는요. 민주당은 조금 더 왼쪽으로 가고 국민의힘은 또 조금 더 오른쪽으로 가면서 당내 전통 지지층에게 호소하는 전략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 당도 전당대회가 끝났고 민주당도 전대 끝나고 남은 게 총선밖에 없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조금씩 조금씩 중간에 가깝게 발걸음을 옮겨야 되는 것인데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보다 더 왼쪽에 있는 이래경 이사장을 선택했어요. 저는 이 전략이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영입했던 정도의 충격파를 줄 수 있는 중도적인 인사를 혁신위원장이나 또는 비대위원장에 앉혀야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오늘 현충일 대통령 추념사 이야기 마지막으로 얼마 안 남았습니다. 그 한 번 정도씩 발언하면 끝날 것 같은데 핵기반 동맹 이걸 가지고도 저희들도 뉴스신세계에서 브리핑하면서 핵기반 동맹이 뭘까 이런저런 해석들이 있었습니다. 핵 공유인가 또 그건 아니라고 미국이 분명히 얘기했는데 뭐지? 핵기반 동맹이 뭡니까. 대통령이 언급하신.


◎ 장예찬 > 워싱턴 선언 말씀하시는 거죠. 그러면서 핵협의그룹이라는 게 창설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게 무의미하다는 야당의 비판도 있지만 이게 무의미하다면 과연 일본의 기시다 총리가 한미 정상회담 끝나자마자 여기에 끼고 싶어서 빨리 답방 일정을 당겨가면서까지 한국으로 왔을까 이렇게 생각해보면 상당히 유의미한 핵협의그룹을 워싱턴 선언을 통해서 만들어냈다. 한미동맹이 한층 강화됐다는 걸 강조하신 것 같고요. 영웅을 기억하자라는 윤석열 정부의 일관된 메시지, 그리고 보훈처를 보훈부로 승격시키고 대통령의 주요 행사나 또는 주요 일정마다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라든가 또 오늘 또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베트남 관련된 우리 용사 분들, 순국선열 분들 묘지를 또 방문하시면서 추모의 메시지를 드리니까 유족 분들이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하고 감동했다는 일화도 언론을 통해서 전해졌는데요. 보수 진보나 여야 떠나서 한미동맹 강조하고 보훈을 강조하는데 있어서는 한 목소리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 용혜인 > 저도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실 핵기반 동맹이 민망한 말이에요. 이전에는 그러면 핵 없는 동맹이었나요? 실무 조직 하나 없는 핵협의그룹 하나로 사실 아무리 더 큰 어떤 심리적 의미를 더 씌워봤자 달라지는 게 크지 않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 더군다나 이 워싱턴 선언 같은 경우는 한반도 비핵화 계획에 하나도 도움 될 게 없는 이 윤석열 대통령의 자체 핵 보유가 기각된 결과다라는 점도 짚을 수밖에 없습니다. 핵스라이팅 그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핵스라이팅, 가스라이팅 말고.


◎ 용혜인 > 대한민국이 한반도 내에 평화의 조정자로서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역할을 사실 윤석열 정부가 내팽개치고 오히려 한반도를 거대한 대립의 전장으로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위험한 외교 기조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최근에 사실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 진행자 > 우주발사체.


◎ 용혜인 >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깜짝 놀랐던 건 그만큼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정세들이 정말로 국민들이 위협을 느낄 만큼이라는 점이고요. 국민 앞에서 평화를 맹세해야 할 현충일 추념식에서 할 말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용장호투]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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