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회장기실업탁구대회에서 남자부 4개 팀 보이콧 선언

권재민기자 입력 2023. 6. 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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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춘계회장기실업탁구대회에서 남자부 4개 팀이 대회 도중 보이콧을 선언했다.

실업탁구연맹에 따르면, 강원도 인제군에서 진행 중인 회장기대회에서 삼성생명, 미래에셋증권, KGC인삼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6일 오후 남자부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을 전면 철수시켰다.

다만 한국거래소의 선수 영입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없었고, 보이콧을 선언한 팀들이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음에도 대회 기간 중 갑자기 선수단을 철수시킨 사실은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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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3춘계회장기실업탁구대회에서 남자부 4개 팀이 대회 도중 보이콧을 선언했다.

실업탁구연맹에 따르면, 강원도 인제군에서 진행 중인 회장기대회에서 삼성생명, 미래에셋증권, KGC인삼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6일 오후 남자부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을 전면 철수시켰다. 전무이사를 포함한 연맹 간부들이 보이콧 선언 팀들과 대화하며 봉합을 시도하고 있다.

발단은 한국거래소의 물량공세에 기반한 선수 영입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말 김동현(29), 안재현(24) 등이 각각 원 소속팀 보람할렐루야, 삼성생명과 계약기간이 남아있었지만, 이적료 명목으로 위약금을 지불하고 영입했다. 올해는 임종훈도 원 소속팀 KGC인삼공사를 떠나 4월 초 한국거래소로 이적하자 타 팀 감독들의 불만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삼성생명, 미래에셋증권, KGC인삼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공정경쟁을 요구하며 보이콧에 돌입했다. 다만 한국거래소의 선수 영입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없었고, 보이콧을 선언한 팀들이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음에도 대회 기간 중 갑자기 선수단을 철수시킨 사실은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이콧에 동참한 한 감독은 “프로리그가 출범했지만 이제 겨우 2시즌을 치렀다. 계약기간이 남은 선수를 빼가는 것은 이적 관련 규정이 없는 현행 제도를 악용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유 감독은 “현재 김동현, 안재현, 임종훈 모두 원 소속팀과 원만하게 합의한 뒤 우리 팀에 왔다. 결과만 보면 우리 팀에 왔지만 탬퍼링(사전 접촉)은 맹세코 없었다”며 “선수 이적에 대해 사전에 합의한 건을 오늘 이사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는데, 보이콧을 선언해버리고 이사회에도 나오지 않으니 황당하다. 보이콧 당시 선수들의 동의를 받았는지도 의문이다”고 반박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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