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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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의 금자탑을 세웠다.
오승환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시즌 8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37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세운 오승환은 이제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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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78세이브·일본 80세이브·미국 42세이브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의 금자탑을 세웠다.
오승환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성은 8회말까지 9-6으로 리드하며 세이브 상황이 되자 9회초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첫 타자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서호철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이어 천재환을 상대로 예리한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세이브까지 단 한 개의 아웃카운트만 남긴 오승환은 제이슨 마틴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1루수 오재일이 타구를 잡은 뒤 베이스를 커버한 오승환에 송구했다. 오승환이 마틴보다 먼저 베이스를 밟으면서 삼성의 9-6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오승환은 시즌 8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37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더불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대기록을 완성했다.
2005년 프로에 입문한 오승환은 19번째 시즌을 치르면서 500세이브를 수확했다. 그는 KBO리그에서 378세이브, 일본 프로야구에서 80세이브, 메이저리그(MLB)에서 42세이브를 올렸다.
한미일을 통틀어 500세이브를 세운 투수는 마리아노 리베라(652세이브), 트레버 호프만(601세이브), 그리고 오승환 등 3명뿐이다. 일본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세이브(407세이브) 기록을 보유한 이와세 히토키도 500세이브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세운 오승환은 이제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에 도전한다. 앞으로 세이브 22개를 추가하면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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