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차전지 산업 잡아라” 총력전

김동욱 2023. 6. 6. 2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도가 최근 급성장 중인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팀을 신설하고 관련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선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전북도의회 제400회 임시회에서 '전라북도 이차전지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이달 중 시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道, 7월 기업 역량강화 사업 추진
하반기 조직 개편 통해 전담팀 신설

전북도가 최근 급성장 중인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팀을 신설하고 관련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선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전북도의회 제400회 임시회에서 ‘전라북도 이차전지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이달 중 시행한다.

조례에는 이차전지 산업 진흥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이차전지 산업 육성사업 추진, 이차전지산업발전위원회 구성·운영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지역 이차전지 기업 지원과 관련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 산업통상자원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및 새만금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기지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북도는 최근 3년간 이차전지 분야 기업 39개사가 지역에 총 7조원을 투자하면서 이차전지 산업 도약기를 맞고 있다. 새만금에는 올해 들어 SK온과 중국 지이엠(GEM)이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해 1조200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고, 중국 화유코발트도 LG화학과 함께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구체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향후 2034년까지 관련 기업을 100개로 집적화하고 1만명의 고용 창출과 누적 매출 10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어서 산업부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에 기대감이 높다.

이차전지는 한국이 중국, 일본과 함께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데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세계 시장 규모가 2030년 3517억 달러로 향후 10년간 8배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함께 국가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또 급증하는 이차전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이차전지 기업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차전지 기술개발(R&D)과 사업화, 초격차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이차전지 산업 육성 연합체를 구성, 운영한다. 특히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2월 전북테크노파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내 이차전지 기업 등과 함께 수요 조사를 한 데 이어 차세대 이차전지솔루션센터,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구축 등을 통해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 연구를 수행해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팀도 신설한다. 전북도는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산업국 미래산업과에 이차전지·반도체팀을 운영해 이차전지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