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제친 26세 내야수, 82년만의 대기록까지 이룰까…ML 역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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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4할 타자'의 계보를 잇는 선수가 나올 수 있을까.
이대로 아라에즈가 타격 페이스를 이어가며 2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할 경우, 현대야구(1900년대 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를 옮겨가며 연속 시즌 타격 1위를 차지하는 선수가 된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61경기까지 4할 타율을 넘기며 윌리엄스에 도전했던 선수는 아라에즈와 윌리엄스 자신(1948년)을 제외하면 총 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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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마지막 4할 타자'의 계보를 잇는 선수가 나올 수 있을까.
루이스 아라에즈(26·마이애미 말린스)가 82년만의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아라에즈는 6일(한국시각)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팀의 9대6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아라에즈의 타율은 무려 3할9푼9리(208타수 83안타)가 됐다. 양대리그 통합 타격 단독 선두를 질주중이다.
올시즌 4할 타율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타격 2위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타율은 3할3푼3리로, 아라에즈와는 거의 7푼 차이가 난다. 아라에즈의 '이상한' 고타율은 리그의 추세가 아닌 개인 기량임을 반증한다.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인 2019년, 아라에즈는 트리플A에서 단 16경기를 뛴 뒤 빅리그로 월반했다. 이해 무려 92경기를 뛰며 미네소타 트윈스의 주전 2루수를 꿰찼다. 이후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팀을 대표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AL) 타격왕(타율 3할1푼6리)를 차지하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제치고 실버슬러거까지 거머쥔 남자다.
트레이드를 통해 내셔널리그(NL) 마이애미로 이적한 올해 말 그대로 잠재력이 대폭발하고 있다. 4월에는 구단 역사상 첫 힛포더사이클(사이클링히트)의 주인공이 됐고, 이후로도 리그를 압도하는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여전히 성장중인 젊은 교타자다.
이대로 아라에즈가 타격 페이스를 이어가며 2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할 경우, 현대야구(1900년대 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를 옮겨가며 연속 시즌 타격 1위를 차지하는 선수가 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마지막 4할 타자는 1941년 테드 윌리엄스다. 당시 윌리엄스의 성적은 타율 4할6리(456타수 185안타) 37홈런 12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87이었다. 지금처럼 희생플라이를 따로 집계할 경우 조정 타율은 4할1푼1리가 된다.
은퇴시즌까지 타율 3할을 넘긴 윌리엄스는 '오만한 천재'로 유명했다. 그를 막기 위해 고안된 수비 방식이 바로 '시프트'다.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까지 총 61경기를 치렀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61경기까지 4할 타율을 넘기며 윌리엄스에 도전했던 선수는 아라에즈와 윌리엄스 자신(1948년)을 제외하면 총 7명이었다. 2008년 치퍼 존스(4할1푼8리)의 타율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래리 워커(1997, 4할1푼6리) 폴 오닐(1994) 로드 커류(1983, 이상 4할1푼1리) 스탠 뮤지얼(1948년, 4할 8리) 토니 그윈(1997년 4할5리), 로베르토 알로마(1996년, 3할9푼9리)가 따르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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