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터널에 바닷물 6천 톤 주입…오염수 방류 수순 돌입

김윤수 2023. 6. 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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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밝힌 일본이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IAEA 조사단이 안전성 검증 최종 보고서를 공개하는 즉시 방류할 준비에 착수한 건데요.

일본 내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언제든 바다로 흘려보낼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오늘 오전 해저터널에 약 6천 톤의 바닷물을 주입하는 작업이 완료됐다"고 전했습니다.

다핵종 정화 설비인 '알프스'를 통해 걸러진 오염수는 후쿠시마 연안에서 1km 정도 떨어진 바다로 해저터널을 통해 흘려 보내지는데, 원활한 방류를 위해 터널 안에 바닷물을 채우는 겁니다.

[최성민 /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바로 육지 가까운 부분보다 조금이라도 멀리 떨어뜨려서 방류하겠다 이런 개념이죠. 사람들이 우려하니까…. "

도쿄전력은 이달 말까지 오염수 방류를 위한 모든 공사를 완료할 방침입니다.

IAEA 조사단이 오염수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최종 보고서를 이달 중 공개하면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본격 방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원전과 오염수의 안전성 우려는 끊이지 않습니다.

원자로 내부에 만들어진 구멍에 대해 방사성 물질이 밖으로 새어나와도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도쿄전력이 보고했다가, 일본 정부조차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또 도쿄전력이 최근 원전 항만 안에서 잡은 우럭에서 기준치 180배에 달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돼 물고기들이 항만 밖으로 나가는 걸 막는 그물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김윤수 기자 y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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