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S&P500 9%이상 하락… 韓·日·대만주식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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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연말까지 9%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5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올해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3900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에버코어 ISI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S&P 500 지수가 연말 4450으로 7.2%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 관측을 내놔 모건스탠리와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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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연말까지 9%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향후 주목해야 할 투자자산으로 일본과 대만, 한국 주식을 꼽았다.
5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올해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3900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일 S&P 500 지수가 4282.37에 마감된 것과 비교하면 380포인트 이상 내려간 수준이다.
S&P 500 지수는 지난 10월 이후 19.7% 급등해 강세장 진입을 코앞에 둔 상태다. 챗GPT로 촉발된 인공지능(AI) 열풍과 최근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합의 등의 호재가 향후 경기침체 우려를 뒷전으로 밀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모건스탠리가 연말 주가 하락을 점친 것은 미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어둡기 때문. 앤드루 쉬츠를 비롯한 모건스탠리의 전략가들은 S&P 500대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올해 185달러로 16%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유동성 악화가 주식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고, 매출 성장 둔화와 이익 축소로 실망스러운 EPS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이러한 전망은 최근 월가에서 나온 가장 비관적인 예상 중 하나로 꼽힌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다른 투자은행들은 뉴욕증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에버코어 ISI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S&P 500 지수가 연말 4450으로 7.2%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 관측을 내놔 모건스탠리와 대조를 이뤘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올해 S&P 500 기업들의 EPS 전망치 중간값은 206달러로 역시 모건스탠리 전망치(185달러)와 큰 차이를 보였다.
모건스탠리도 내년에는 S&P 500 기업들의 EPS가 23% 급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일본, 대만, 한국 등 동아시아 시장의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만기가 긴 선진국 국채와 달러에 대한 비중 확대도 권했다. 또한 경기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 방어주, 선진시장의 투자등급 채권, 후순위 은행채와 같은 티어1 증권 등을 주목해야 할 투자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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