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대북 소금 사업 수사 의뢰···김홍걸 소송 준비”

박예나 기자 2023. 6. 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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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지원단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대북 소금 지원 사업'의 보조금 유용 의혹에 대해 직접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6일 입장문을 내고 보조금 유용 혐의로 사정 당국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올 4월 초 직접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민화협에 따르면 2019년 당시 김 의장은 대북 소금 지원을 위해 전라남도로부터 보조금 약 5억 원을 받았고 실무 진행을 A 업체에 총괄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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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보조금 5억원 유용 혐의
“지난 4월 초 경찰에 수사 의뢰”
“김홍걸·담당자들 소송도 준비”
김홍걸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서울경제]

대북 지원단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대북 소금 지원 사업’의 보조금 유용 의혹에 대해 직접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김홍걸 전 대표상임의장에 대한 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민화협은 6일 입장문을 내고 보조금 유용 혐의로 사정 당국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올 4월 초 직접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사정 당국은 민화협이 북한에 생필품을 지원하겠다며 지자체로부터 받은 수억 원을 유용한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화협에 따르면 2019년 당시 김 의장은 대북 소금 지원을 위해 전라남도로부터 보조금 약 5억 원을 받았고 실무 진행을 A 업체에 총괄 위임했다. 민화협은 지난해 10월 A 업체 대표가 사망한 뒤 자체 실태 조사에 착수했으나 한계가 있어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금의 소재와 A 업체 담당자가 불분명하고 민화협의 해당 사업 담당자가 사직하는 등 내부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민화협은 “손명원 대표상임의장과 임직원은 당시 진행된 이 일 관련 담당자들로부터 구체적인 진행 사항을 전혀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현재 경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화협은 해당 문제와 관련해 김 전 의장과 사업 담당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소송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박예나 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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