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군용기 8대, KADIZ 진입…軍 전투기 긴급 출격

손효주기자 2023. 6. 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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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군이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대응에 나섰다.

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러 군용기 각각 4대 등 총 8대가 이날 오전 11시 52분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남해 및 동해 KADIZ로 차례로 진입한 뒤 이탈했다.

남쪽에서 진입한 중국 군용기는 러시아에서 한국 측 동해 방향으로 내려오는 러시아 군용기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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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시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군이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대응에 나섰다.

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러 군용기 각각 4대 등 총 8대가 이날 오전 11시 52분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남해 및 동해 KADIZ로 차례로 진입한 뒤 이탈했다. 중-러 군용기는 전투기와 폭격기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쪽에서 진입한 중국 군용기는 러시아에서 한국 측 동해 방향으로 내려오는 러시아 군용기와 합류했다. 중국 국방부도 이날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중러가 연간 협력 계획에 근거해 제6차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통상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할 땐 사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지만 중-러는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중-러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전부터 이를 식별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에 나섰다”며 “중러 측은 진입 목적을 묻는 우리 군 통신에 훈련 중이라고만 밝혔다”고 했다.

손효주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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