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숙 의원 "세종교육청 기념품, 천편일류적…가치있게 소비돼야"

최태영 기자 2023. 6. 6. 1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효숙 세종시의원이 매년 소비되는 시교육청의 기념품과 홍보용품이 수건이나 우산 등 천편일률적이거나 흔한 용품에서 벗어나 교육청 만의 의미 있는 선물로 소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소속 김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성동)은 5일 열린 2023년 세종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매해 소비되는 기념품·홍보용품을 학교협동조합 생산품,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지역쌀이나 쌀가공품 등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교육청 기념품·홍보용품 총 2.3억원…우산·수건 등 '뻔한' 품목위주
교육청 행감…"특색 없는 것 대신 세종만의 정체성 등 반영 홍보용품 선정" 당부
김효숙 세종시의원. 사진=세종시의회

김효숙 세종시의원이 매년 소비되는 시교육청의 기념품과 홍보용품이 수건이나 우산 등 천편일률적이거나 흔한 용품에서 벗어나 교육청 만의 의미 있는 선물로 소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소속 김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성동)은 5일 열린 2023년 세종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매해 소비되는 기념품·홍보용품을 학교협동조합 생산품,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지역쌀이나 쌀가공품 등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이 김효숙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2021-2023년) 부서별 기념품·홍보용품 제작 및 집행현황을 분석한 결과, 약 2억3000만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우산 △수건 △넥밴드선풍기 △휴대용텀블러 △휴대용손난로 △에코백 △볼펜 및 수첩 등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지난 2021년 교육청 미래교육과의 경우 휴대용 손난로 800개에 2200만원, 같은 해 수학체험센터 개관식에 우산과 에코백 1000개를 2100여만원에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교육과의 경우 지난해 학교생활기록부 시도교육청 공동관리위원회 용품 구입으로 젠쿡(뚝배기)과 도라지청 등 65개에 약 400만원을, 같은 해 인정도서 시도교육청 공동관리위원회 용품 구입으로 오설록티세트 및 치약칫솔세트 40개에 180만원을 각각 지출했다.

운영지원과는 복숭아와인과 복숭아빵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지출을 했지만, 총금액이 150만원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세종예술고의 예다움협동조합이 생산한 '다기 세트'를 예로 들며 "학생이 주체가 돼 만든 이런 상품들을 교육청 기념품으로 적극 활용하면 시교육의 정체성과 특별함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지역특산물로 꾸려지는데, 선물용으로도 좋은 상품이 많다"며 "특히 소포장 쌀이나 복숭아를 활용한 가공품 등 세종의 특색이 잘 반영된 상품군을 적극 활용한다면 지역 내 소비로 인한 경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며, 시청도 마찬가지로 이 같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관내가 아닌 관계부처나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행사의 기념품은 교육청이나 세종시를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어디에서나 받을 수 있는, 특색 없는 기념품과 홍보용품 대신 세종교육청 만의 정체성과 특수성이 반영된, 말 그대로 '제대로 홍보'할 수 있는 홍보용품 선정에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