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과자 사먹기도 겁나네"… 휴게소 음식 가격 1년 새 5.4%↑

대전일보DB.

지난달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물가가 1년 새 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값은 1년 전보다 평균 5.4%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라면이 3940원에서 4415원으로 12.1%나 치솟았다.

호두과자는 4548원에서 4936원으로, 돈가스는 9341원에서 1만 111원으로 각각 8.5%, 8.2% 뛰었다.

어묵우동(6060원→6403원, 5.6%), 비빔밥(8783원→9274원, 5.6%) 등도 5% 안팎으로 올랐다.

이 외에도 국밥(8319원→8654원, 4.0%), 핫도그(4140원→4289원, 3.6%), 아메리카노 커피(4321원→4461원, 3.2%) 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김 의원은 "치솟는 물가로 서민 부담만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하루빨리 촘촘한 물가 및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