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값 상승으로 '밀크플레이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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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와 유업계가 생산비 증가로 인상이 불가피한 우유 원유(原乳) 가격 협상을 시작한다.
업계는 사료 가격 등 낙농가의 생산비 증가로 원유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농식품부가 낙농제도를 개편, 올해부터는 원유 가격 인상에 생산비뿐 아니라 시장 상황도 반영하게 해 인상 폭을 하향했다.
낙농진흥회 원유 가격 협상 소위원회는 통상 통계청의 우유 생산비 발표일의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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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와 유업계가 생산비 증가로 인상이 불가피한 우유 원유(原乳) 가격 협상을 시작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9일 소위원회를 열어 올해 원유 가격 협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업체는 원유 가격을 개별적으로 정할 수 있지만 관행적으로 낙농진흥회가 결정한 원유 기본 가격을 적용해 왔다.
업계는 사료 가격 등 낙농가의 생산비 증가로 원유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생산비는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생산비가 상승하면 원유 가격도 따라 오른다.
다만 농식품부가 낙농제도를 개편, 올해부터는 원유 가격 인상에 생산비뿐 아니라 시장 상황도 반영하게 해 인상 폭을 하향했다.
올해의 경우 원유 ℓ당 69-104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을 논의하는데, 제도 개편 전ℓ당 104-127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제한됐다.
낙농진흥회 원유 가격 협상 소위원회는 통상 통계청의 우유 생산비 발표일의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운영된다.
소위원회가 가격을 정하면 낙농진흥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그 해 8월 1일부터 인상분이 적용된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우유가 들어가는 아이스크림, 빵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밀크플레이션'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지난해 원유 가격이 오르면 이를 주재료로 쓰는 흰 우유 10%, 아이스크림 가격이 10-20% 올랐다.
또 주요 커피 전문점의 우유가 들어가는 카페라떼 등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다만 국내의 경우 빵류, 과자류 등의 원료 중 우유의 비율은 각각 5%, 1% 수준으로 가공식품에서는 원유 가격 인상이 미치는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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