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 양자차원 접근…공동이익 추구 집중해야” [한반도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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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는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한·중 고위급 회담을 추진해야 합니다."
2023 제주포럼에서 한·중 양자관계 관련 세션의 토론자로 나선 주재우 경희대 중국어학부 중국정치외교담당 교수는 2일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세계일보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인도태평양 전략과 관련된 주제가 주를 이룬 이번 제주포럼에서 유일했던 한·중 양자관계 세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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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치적 현안 관련 대화·교류 지속
韓 주도 연내 고위급 회담 추진 필요”
“올 하반기에는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한·중 고위급 회담을 추진해야 합니다.”

주 교수는 “한·중 양자관계에는 비(非)군사안보 영역, 경제·산업·무역 영역 등에서 협력이 시급한 문제가 많다”며 “이런 문제를 다자 차원, 그것도 중국이 경쟁하는 나라를 포함한 다자관계 프리즘으로 들여다보면 해결될 것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국이 인도태평양 전략 등으로 일단은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주의 연대에 깊숙이 개입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흐름이더라도 한·중 관계에서는 미국 등을 제외하고 양자 차원으로 접근하자는 취지다. 그는 “중국이 강조하는 ‘공동이익’을 찾아 양국이 추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한·중 양국 외교당국이 대만 문제 등으로 긴장을 고조시킨 것 등을 겨냥해 “정치적 이유로 소통과 대화를 중단하고 차단하는 행위는 자제돼야 한다”며 “비정치적인 현안에 대한 대화와 교류는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현재 한·중 관계에 놓인 또 다른 위기 요인으로 양국 국민의 감정 악화를 들었다. 주 교수는 “한·중 양국민의 감정은 상할 대로 상했다”며 “이 과정에서 양국민의 우호감마저 사라진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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