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이산화탄소를 화학원료로 전환하는 기술 실증화

이다온 기자 2023. 6. 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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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석유화학 원료인 합성가스로 전환하는 기술 실증화에 성공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장태선 박사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로부터 석유화학 플랫폼 화학물인 합성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핵심 실증촉매 및 공정기술을 개발, ㈜부흥산업사에 기술 이전했다.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를 합성가스로 제조하는 건식개질 기술의 핵심 원천촉매 및 공정을 개발해 세계 최고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보이는 합성가스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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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건식개질 플랜트, 연간 8000t 규모…내년부터 CCU제품 생산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을 (주)부흥산업사가 이전받아 완공한 건식개질 플랜트. 연간 8000만t의 합성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사진=한국화학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석유화학 원료인 합성가스로 전환하는 기술 실증화에 성공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장태선 박사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로부터 석유화학 플랫폼 화학물인 합성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핵심 실증촉매 및 공정기술을 개발, ㈜부흥산업사에 기술 이전했다.

㈜부흥산업사는 연간 8000t의 합성가스 생산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활용 건식개질 플랜트를 울산산업단지 내에 구축하고 지난 5일 완공식을 개최했다. 완공된 플랜트를 통해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연구를 수행하고 내년부터는 CCU(탄소 포집·활용)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이뤄진 합성가스는 암모니아, 알코올, 플라스틱 등 다양한 화학연료의 필수적인 핵심 물질이지만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문제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를 합성가스로 제조하는 건식개질 기술의 핵심 원천촉매 및 공정을 개발해 세계 최고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보이는 합성가스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약 1t의 일산화탄소를 생산하면 약 1.053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게 되는 효과와 합성가스 제조 공정에 약 1만 시간 가량을 적용할 수 있는 안정한 촉매를 확보했다.

이영국 원장은 "건식개질 플랜트는 핵심 촉매와 공정개발 모두 국내 기술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CCU 기술이 탄소중립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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