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충청권 5339세대 분양 예고…일정 순항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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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를 목전에 둔 충청권 분양 시장이 이달 5000여 세대의 공급을 예고했다.
다만 시장 내엔 미분양 우려가 여전한 만큼 이달 분양 일정 또한 내달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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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우려 여전해 분양 일정 지연 배제할 수 없어
하반기를 목전에 둔 충청권 분양 시장이 이달 5000여 세대의 공급을 예고했다. 다만 시장 내엔 미분양 우려가 여전한 만큼 이달 분양 일정 또한 내달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6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중 분양 예정인 충청권 아파트는 모두 5339세대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 1974세대, 충남 1847세대, 충북 1518세대다.
대전에선 둔산 자이 아이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서구 탄방동 1구역 지하 2층-지상4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1974세대(일반분양 1353세대)를 분양한다.
지역 신규 분양 최대어로 불리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분양 결과는 지역 전체 분양 시장의 분위기 형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면 여타 신규 분양 또한 공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저조한 성적을 보일 경우 시장 전체가 주춤할 수 있다.
충남 아산시 모종2지구 B1 블록엔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가 이달 공급된다. 해당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09㎡ 106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아산탕정지구 2-A11블록에도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이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74-114㎡에 총 787가구로 구성됐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6년 2월이다.
충북 청주서도 2개 단지의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흥덕구 봉명동엔 월명공원 한라비발디가 지하 2층-지상29층, 8개 동 전용면적 76-84㎡ 총 874세대 규모로, 오창읍엔 주상복한인 청주 오창 더샵이 99-127㎡ 644세대로 분양에 나선다.
그러나 예고대로 수월한 분양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과는 달리 분양 시장엔 미분양 우려가 여전해서다.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 흐름과 원자잿값 인상 등으로 청약 참여 수요도 일부 늘고 있지만 충청권을 비롯한 비수도권엔 분양 시장의 온기가 미지근하다.
실제 지난 1일 청약 접수를 마감한 천안 백석 센트레빌 파크디션은 일반분양 347 가구 모집에 164가구 접수에 그쳐 평균 0.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 A타입엔 179가구 모집 중 59명이, 전용면적 84㎡ B타입의 경우 168가구 모집에 105명이 접수해 미달돼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와 함께 아산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도 지난달 분양을 예고했으나 이달로 분양 일정을 미뤘다.
둔산 자이 아이파크 또한 일정에 발맞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조합장의 사임 등으로 조합 내부가 어수선한 상태라 이달 분양을 장담할 순 없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지난달 기준금리가 다시 한 번 연 3.50%로 동결되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분양시장 회복을 기대할 만한 요소로는 기준금리 동결, 미분양 감소 등 시장의 변화가 있지만 그동안 연기된 물량이 6월에 실제 분양으로 이어질 지는 알 수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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