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제소된 바이낸스·CEO… 비트코인 6% 넘게 '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5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자오창펑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SEC는 아울러 자오 바이낸스 창업자 겸 CEO이자 최대주주가 고객 돈을 남용했으며 심지어 자오가 경영권을 갖고 있는 시그마체인 등에 불법적으로 돈을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잇단 美 조사에 코인시장 '출렁'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SEC는 이날 워싱턴DC 연방법원에 해외 업체인 바이낸스가 미국에서 불법 거래 플랫폼을 운영했으며 고객들 돈을 남용했다며 제소했다.
SEC는 아울러 자오 바이낸스 창업자 겸 CEO이자 최대주주가 고객 돈을 남용했으며 심지어 자오가 경영권을 갖고 있는 시그마체인 등에 불법적으로 돈을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자오와 바이낸스는 시그마체인을 통해 바이낸스의 거래량을 실제보다 부풀린 혐의도 받고 있다. 또 SEC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고객 자산 수십억달러를 서로 뒤섞어 이를 자오가 소유한 메릿피크라는 제3자 업체에 보냈다.
WSJ에 따르면 SEC는 수년간 바이낸스 주변을 조사해왔다. 2020년 후반에는 SEC와 법무부가 바이낸스US에 소환장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바이낸스 최대 경쟁자였던 FTX를 비롯해 암호화폐 업체들이 줄줄이 붕괴한 뒤 당국의 조사가 강화됐다.
바이낸스를 조사하는 곳은 SEC만이 아니다.
미국 연방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역시 지난 3월 바이낸스와 자오가 CFTC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조사에 들어갔다.
아울러 법무부도 바이낸스가 돈세탁에 연관된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SEC는 이날 법원에 바이낸스 자산동결도 요청했다. 개리 젠슬러 SEC 위원장은 성명에서 "자오와 바이낸스가 광범위한 속임수, 이해관계 상충, 정보공개 결여 등으로 얽혀 있고 법을 회피하려 치밀하게 계산했다"고 비판했다.
바이낸스 제소로 암호화폐 시장은 출렁거렸다.
바이낸스가 발행하는 BNB는 9.8% 급락했고,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6% 넘게 떨어졌다. 이더리움도 5%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죽은 남편 아이 임신한 상간녀, 건물주 아내에 "전재산 내놔"
- '70억 아파트 거주' 김동현 "코인하다 길바닥 앉을 뻔"
- "1년 연애하고 결혼한 아내가 알고 보니 남자였습니다"
-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들 결국 폐사.. 주인 "못 키울 것 같아서"
- ‘계곡살인’ 이은해 “억울하다”…父 “난, 우리 딸 말 100% 믿어”
- 고준희, '버닝썬' 루머에 입 연다 "솔직히 얘기하면…"
- 천도재 지내다 저수지 빠진 무속인 구하려던 남녀 2명 숨져(종합)
- "혼자 오면 안돼"…산오르던 女유튜버 영상 화제된 까닭
- "마약 없다니까!"…女가수 체포 순간 SNS 생중계됐다
- 김호중, 음주처벌 피해가나…경찰 제시한 '위드마크' 증거능력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