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질문의 보물창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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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우찬제 서강대 교수가 읽은 책에 관해 풀어놓은 이야기다.
저자는 책에 관한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질문하기 위해서란다.
"우리가 함께 읽었거나 아직 읽지 못한 책에는 무궁무진한 질문들이 보물처럼 숨어 있다. 질문의 보물창고인 책에서 더 많은 질문이 발굴되고, 채굴되고, 토론되고, 대화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진화할 때 우리 사회와 문화는 새로운 지평과 척도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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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찬제 지음/열림원 펴냄
문학평론가 우찬제 서강대 교수가 읽은 책에 관해 풀어놓은 이야기다. 나긋하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이다. '우찬제의 책 읽기 세상 읽기'란 제목으로 일간지에 연재했던 글들을 보완해 단행본으로 엮었다.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 고대 바빌로니아의 '길가메쉬 서사시', 최인훈의 '화두', 가스통 바슐라르의 '촛불의 미학',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 로마클럽의 '성장의 한계', 김열규의 '한국인의 자서전' 등 책 목록이 문학과 예술, 사회와 역사, 동양과 서양을 넘나든다. 저자는 책에 관한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질문하기 위해서란다.
"우리가 함께 읽었거나 아직 읽지 못한 책에는 무궁무진한 질문들이 보물처럼 숨어 있다. 질문의 보물창고인 책에서 더 많은 질문이 발굴되고, 채굴되고, 토론되고, 대화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진화할 때 우리 사회와 문화는 새로운 지평과 척도를 알게 될 것이다."
책은 6부로 돼있다. 1부 '여기는 아닌, 지금은 아닌, 나는 아닌?'에서는 지속가능성과 생명 평화론, 기후위기 등과 관련되는 질문들을, 2부 '사막에서 우물의 노래를'에서는 경쟁이 강조되는 피로사회를 넘어 어떻게 웰빙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질문들을 펼쳤다. 3부 '미친 상상으로 네잎 클로버를'에는 인간적이고 인문적인 것의 가능성 및 창의적 발견과 수행적 진화를 어떻게 추구할 것인가 하는 질문들이, 4부 '절망의 산에서 희망의 돌멩이를'에는 절망을 심하게 앓는 시절에 어떻게 희망을 배울 수 있고 희망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질문들이 포함돼 있다. 5부 '무의미의 의미와 환대'에서는 삶의 의미에 대한 탐문과 인간성 회복을 위한 성찰을 위한 질문들을, 6부 '나는 질문한다, 고로 존재한다!'에서는 책 읽기와 관련된 다양한 사유와 지혜를 갖기 위한 질문들을 담았다.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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