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KBS 공정성 잃어 국민들 외면"…수신료 분리징수 추진 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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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이 KBS 수신료를 전기료와 분리 징수하는 방안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장 원내대변인은 "수신료 통합징수에도 불구하고 KBS는 공정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며 "이제 KBS에서 마음이 떠난 국민들이 수신료 분리징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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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이 KBS 수신료를 전기료와 분리 징수하는 방안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대통령실이 주무부처에 법령 개정을 권고한 데 이어 여당은 여론전에 나서며 정부를 뒷받침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전날 국민참여토론 결과를 근거로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권고한 바 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TV 수신료 분리 징수 목소리는 2만여 건으로 31.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여당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공영방송’의 공정성은 허울에 불과하다”며 맞불을 놨다. 민주당 노웅래, 박주민 의원이 각각 2014년, 2017년에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도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장 원내대변인은 “그때는 야당이어서 KBS가 내 편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야당이어도 KBS는 내 편이기에 지켜줘야 한다는 것이냐”며 “이유가 단순히 그것뿐이라면 더더욱 분리 징수를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김병관·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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