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사들이는 각국 중앙은행… 2013년 이후 매입 안한 韓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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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안전자산 양대축인 금과 미국 달러화 중 '달러화'를 선택했다.
달러화 유동성이 더 높은 데다, 가격 변동 리스크를 고려할 때 금 수익률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1·4분기 싱가포르는 금을 68.7t, 중국과 튀르키예는 각각 57.9t, 30.2t을 매입했다.
최근 온스당 2000달러 수준으로 상승한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달러화 금융 시스템에 대한 리스크가 대두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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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러화 비중은 70% 웃돌아
한국은행이 안전자산 양대축인 금과 미국 달러화 중 '달러화'를 선택했다. 달러화 유동성이 더 높은 데다, 가격 변동 리스크를 고려할 때 금 수익률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다른나라 중앙은행이 금을 사들이고 있지만 한은은 금 보유 확대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6일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이 발표한 '보유금 관리현황 및 향후 금 운용 방향'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은 104.4톤(t)으로 전체 외환보유액의 1.1% 수준이다. 반면 한국은행 외환보유액에서 미국 달러화의 비중은 70%를 웃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세계 9위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금 보유량은 작은 편이다. 우리나라 금 보유 순위는 세계금협회 127개국 중 38위다. 2016년 32위였다가 지난해말 38위까지 떨어졌다.
한은은 2013년 후 금을 매입하지 않았다. 올해 1·4분기 싱가포르는 금을 68.7t, 중국과 튀르키예는 각각 57.9t, 30.2t을 매입했다. 최근 온스당 2000달러 수준으로 상승한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달러화 금융 시스템에 대한 리스크가 대두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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