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아시아나 인수에 100% 걸었다, 확고하게 성사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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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성사를 위해 미국·유럽연합(EU)·일본 규제 당국을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최근 미국·유럽연합(EU)·일본의 규제 당국이 합병 이후 출범할 통합 항공사가 독점적인 지위로 시장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면서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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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U, 일본 설득, 온 힘 다해 추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성사를 위해 미국·유럽연합(EU)·일본 규제 당국을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회장은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 총회를 계기로 가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합병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여기에 100%를 걸었다”면서 “무엇을 포기하든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확고하며, 온 힘을 다해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1조8000억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최근 미국·유럽연합(EU)·일본의 규제 당국이 합병 이후 출범할 통합 항공사가 독점적인 지위로 시장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면서 제동을 걸었다.
이와 관련해 조 회장은 “그들(미국, EU, 일본)은 더 많은 경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좋은 해결책을 갖고 있다고 믿으며, 그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EU는 오는 8월 두 항공사의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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