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황제' JP모건 회장 방한, 금융지주 회장·한은 총재 만나

노희준 2023. 6. 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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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사진) JP모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5년 만에 한국을 찾아 주요 금융지주 회장을 만나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

다이먼 회장은 입국 직후 서울 시내로 이동해 당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모 호텔에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지주 회장, 진승호 KIC 사장 등을 만나 투자 기회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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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 후 5년만에 한국 찾아, 투자기회 논의
신한·하나·우리·농협지주 회장 등 만나 현안 대화
(사진=AFP)
[이데일리 노희준 하상렬 기자]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사진) JP모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5년 만에 한국을 찾아 주요 금융지주 회장을 만나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지난 5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다이먼 회장의 방한은 5년 만이다. 앞서 그는 최근 중국과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을 각각 1박 2일씩 짧게 방문하고서 전날 서울에 도착했다.

다이먼 회장은 입국 직후 서울 시내로 이동해 당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모 호텔에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지주 회장, 진승호 KIC 사장 등을 만나 투자 기회 등을 협의했다. 다만 회담 시간이 짧아 심도 깊은 논의보다는 형식적인 수준의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한 금융권 관계자는 “다이먼 회장 방한에 맞춰 짧게 이뤄진 만남으로 회담 시간 동안 거시경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다른 주요 금융·증권사 대표들은 일정상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먼 회장은 금융지주 회장들과 면담에 이어 오후 한국은행을 찾아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만났다. 다이먼 회장은 이 총재와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등 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이먼 회장은 1박 2일간의 짧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출국했다. 출국길 한 매체와 만난 그는 한국 출장 소감에 대해 “훌륭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희준 (gurazi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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