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잇따른 하반기 전략회의 공급망 불안 해결방안 찾는다
최고경영진 참여 집중 논의
삼성·SK·현대자동차·롯데 등 주요 그룹들이 일제히 올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미국과 중국 간 공급망 갈등으로 변화한 세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다. 중국 사업에 제동이 걸리고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면서 수출 전선에 차질을 빚고 있는 이들 기업이 어떤 해법을 모색할지 주목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전략회의를 오는 20~22일 연다. 세계 경기 악화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전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올 하반기 출시할 갤럭시Z폴드5·플립5 마케팅 전략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이 이끄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20일에 전략회의를 연다. DS 부문은 전략회의를 통해 감산에 따른 업황 반등 시기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초격차 기술 확보 등 미래 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오는 15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2023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최태원 회장이 참석해 상반기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전략 수립에 나선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다음달에 한국에서 글로벌 권역본부장 회의를 열고 권역별 전략과 글로벌 전체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상반기 판매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 목표를 수립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롯데그룹은 다음달 하반기에 경영 전략 모색을 위한 VCM(옛 사장단 회의)을 연다. 신동빈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VCM에서는 경제 위기 속 지속성장이 가능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 논의될 전망이다.
LG그룹은 지난달 8일부터 계열사별로 순차적으로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개최해 미래 사업을 점검했다.
[서진우 기자 / 이새하 기자 /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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