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 번호이동 52만6909건…4년여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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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이동통신 번호 이동자 수가 2019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MVNO)로 이동한 숫자가 10만건 이상이고, 알뜰폰간 번호 이동자 수도 17만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2014년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이후 번호 이동은 30만건 수준으로 줄었고, 최근 3년간 약 30만~40만건선을 오가고 있다.
지난달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넘어간 건수도 11만7513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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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알뜰폰 이동건수 11만건
알뜰폰 경쟁 치열, 번호이동 확대
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통신 번호 이동은 총 52만6909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8만3519건)대비 39% 증가한 규모다. 또 56만5866건을 기록했던 2019년 11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번호 이동은 번호는 유지한 채 이동통신사만 변경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번호 이동이 많았던 것은 이동통신 3사의 5G 중간요금제 출시, 알뜰폰 업체간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번호 이동 건수는 2009년 6월 애플이 ‘아이폰3GS’를 출시할 당시 147만5746건으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하지만 2014년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이후 번호 이동은 30만건 수준으로 줄었고, 최근 3년간 약 30만~40만건선을 오가고 있다.
올해는 알뜰폰 업체들이 일정 기간 통신요금을 받지 않는 ‘0원 요금제’를 내놓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번호 이동 규모가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넘어간 건수도 11만7513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8만6324건)보다 36% 증가했다. 알뜰폰간 이동 건수도 17만4253건으로 전년 동기(7만1769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이같은 번호 이동 증가는 지난 2월 삼성전자(005930)가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에 대한 보조급 지급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정부의 통신비 완화 정책에 동참한 이동통신 3사의 5G 중간요금제 출시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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