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개월여 만에 2만6000달러 아래로

박성호 기자 2023. 6. 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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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이 2만 6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가상자산 가격이 이날 급락한 것은 SEC가 바이낸스와 자오 CEO의 증권관련 법률 위반을 이유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언론 보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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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이 2만 6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한 개당 2만 5797.95달러로 24시간 전과 비교해 3.64% 하락했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2만 6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 대비 3% 가량 하락한 181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리플과 카르다노, 도지코인, 솔라나 등 시가총액 상위 코인 대부분이 3~7%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가격이 이날 급락한 것은 SEC가 바이낸스와 자오 CEO의 증권관련 법률 위반을 이유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언론 보도 때문이다. SEC는 "바이낸스와 자오 CEO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고객 자산을 이용해 이득을 얻었지만, 고객 자산을 큰 위험에 노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SEC는 바이낸스와 자오 CEO에 대해 모두 13개의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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