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RPA로 가치를 더하는 ESG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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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전환 시대다.
기업에서는 내부 경영을 효율화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 디지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ESG 경영을 돕는 대표적 디지털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디지털을 적극 수용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자 하는 직원들은 스스로 RPA를 활용하며 자신의 가치를 차별화하여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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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전환 시대다. 기업에서는 내부 경영을 효율화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 디지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 공장, 5G, 클라우드 등 정보기술(IT)을 활용,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은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잘 한 것이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아 내는 것을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이라고 한다.
디지털 전환이 갖추어야 할 지속 가능한 가치에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가 포함된다. 이 시대 기업은 변화를 빠르게 수용하면서 성장도 해야 하고, 환경과 사회적 가치, 기업의 책임을 최우선 해야 고객과 투자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ESG 경영을 돕는 대표적 디지털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사무실의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 로봇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기존 인프라와 자원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신규 투자 부담이 없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RPA를 쓰는 직원은 시간 소모적 업무에서 벗어나 핵심 업무에 전념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고, 회사는 단순 업무 비용을 줄이면서 노동 환경도 개선할 수 있다. 사람은 실수할 수 있지만 RPA 로봇은 24시간 가동해도 실수가 없다. 저비용으로 업무를 디지털화하면서 생산성은 높이고, 결과는 정확하고, 자원과 에너지는 절감하게 된다.
최근 ESG 정보 공시 의무화에 직면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견·중소기업이 많아졌다. 대응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내외에 흩어져 있는 ESG 정보를 수집하고 공시 기준에 맞게 분석하고 문서화하는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해야 할 상황인데, 그 양이 만만치 않다. 큰돈을 들여 ESG 컨설팅을 받는다해도 데이터는 기업에서 준비해야 하는 현실이다.
이런 기업이라면 RPA를 적극 고려해 볼 만하다. 현재 RPA는 AI의 인지 기능을 흡수해 IPA(Intelligent Process Automation)로 발전했다. 지능을 탑재한 RPA는 이미지, 표, 그래프, 챗봇 대화에서 정보를 추출하고 처리해낸다. 사무실이나 PC에서 얻을 수 없었던 비재무, 비정형 ESG 정보를 RPA로 수집하고 연결하면, 직원들의 노고는 덜고 투자자와 고객에게는 ESG 성과를 신속하게 공개할 수 있다.
RPA는 정형화된 단순 업무, 사무실 업무에 적용 가능하다고 했었으나 이는 옛말이 된지 오래다. RPA는 정형 데이터에서 비정형 데이터 업무로, 사무실 업무에서 현장 업무로 적용 범위를 넓혀 왔다. 포스코에서는 현장 직원이 반제품에 흘려 쓴 글자를 인식해 자동화하는 등 현장 RPA 확산이 활발하다.
포스코 그룹은 RPA 솔루션 A.WORKS를 주요 그룹사에 먼저 적용했다. 디지털을 적극 수용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자 하는 직원들은 스스로 RPA를 활용하며 자신의 가치를 차별화하여 눈길을 끈다. 직원 RPA 경진대회에서는 업무 개선 과제가 쏟아져 나왔다. 이 중 상당수는 에너지나 자원 절감으로 탄소 배출을 감소시켜 회사의 ESG 경영에 기여하는 과제였다.
디지털은 ESG 경영의 도구가 되고, ESG 책임을 다하는 기업은 미래 가치를 인정받아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된다. 많은 기업에서 RPA를 활용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우리 사회에 이바지하길 바란다
정우식 포스코DX IT사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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