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방주도 국가발전 전략 모색

경북도가 지방분권 강화 정책포럼을 열고 지방분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했다.

6일 도에 따르면 전날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지방분권 강화'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지방분권 강화 정책 포럼. 경북도 제공

참석자 100여명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발맞춰 지방자치단체의 주도적인 정책 추진과 지방분권의 방향 제시, 과제 발굴 등에 머리를 맞댔다.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지방시대 그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중앙과 지방간 권한의 불균형을 지적하고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하혜수 경북대 교수는 지역 특성에 맞는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자치 역량 강화와 함께 지역 비교우위 특례사무 발굴 등 차등적 지방분권을 강조했다. 김동기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장은 기업수요와 인력양성, 주거 안정, 문화복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청년정주도시, K-U시티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도는 지역 전략산업 기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시군·대학·기업 연계 인력양성체계 구축, 주거 안정 등 지방시대를 위한 핵심 시책을 설명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방시대는 적극적인 분권 의식과 자치 역량 제도·재정적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방분권 생태계를 조속히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